▲2021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의 플렌테이션 코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가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10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1년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사흘째 경기가 펼쳐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에는 낮은 구름이 깔리고 바람이 불었다.

한국의 간판스타 임성재(23)는 이날 새해 첫 이글을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후반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계속된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7타를 쳤다.

사흘 중간합계 17언더파 202타를 작성한 임성재는 한국시각 오전 11시 30분 현재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진행 중인 가운데 공동 4위로 먼저 홀아웃했다.

36홀 선두였던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에 3타 뒤진 공동 6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임성재는 1·2라운드 때처럼 5번홀(파5)에서 첫 타수를 줄였다. 핀과 186야드 거리인 페어웨이에서 친 샷을 그린에 떨어뜨려 약 7.3m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전날 몇 차례 이글 기회를 놓쳤던 임성재는 지난 아쉬움을 만회했다.

그린을 놓친 8번홀(파3)에서 2m 파 퍼트가 홀을 빗나가면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한 임성재는 바로 9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았다. 세 번째 샷을 핀 앞 2.5m에 붙여 타수를 줄였다.

후반 들어 바람이 강했던 10~13번 홀에서 타수를 지킨 임성재는 14번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었다. 그린과 벙커 사이에서 친 세컨드 샷을 홀 45cm 뒤로 보내 버디로 연결했다.

15번홀(파5)과 16번홀(파4)까지 3홀 연속 버디가 나왔다. 정교한 어프로치 샷을 앞세운 15번홀에서는 15cm 차이로 이글성 버디를 만들었고, 16번홀에선 3.4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임성재는 25m 거리에서 2퍼트로 버디를 추가하며 최종라운드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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