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 브라이슨 디섐보가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의 플렌테이션 코스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2021년 새해 첫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부셔버릴 것 같은 기세였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상승세로 반환점을 돌았다.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개 버디를 잡은 디섐보는 6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4언더파 공동 12위였던 디섐보는 두 계단 상승한 공동 10위(10언더파 136타)에 자리했다. 36홀 선두인 해리스 잉글리시(미국·14언더파 132타)와는 8타 차이다. 

버디가 쏟아지는 코스이기 때문에 남은 이틀 동안 선두를 추격할 수 있는 여지는 남아있다. 다만, 디섐보의 퍼팅감 회복이 관건이다.

1~2라운드에서 똑같이 그린 적중률 77.8%(14/18)를 기록한 디섐보는 첫날 그린 적중시 퍼트 수 1.714개로 하위권이었는데, 2라운드에서는 1.929개로 더 나빠졌다.

홀당 그린에서 이틀 평균 1.821개를 쳐 출전 선수 42명 중에서 37위를 기록했다.

드라이버만 잡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티샷 평균 비거리도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전날 300야드를 넘기지 못한 299.7야드였고, 이날은 317.3야드였다. 이 대회 직전까지 본인의 시즌 개인 기록(337.8야드)에 한참 모자란다.

아울러 플랜테이션 코스의 최장 드라이브 거리에 도전장을 던진 디섐보는 1라운드에서 405야드, 2라운드에서 414야드를 날렸다. 

414야드는 이번에 출전한 선수 중에는 두 번째이지만, 2004년 18번 홀에서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가 날린 476야드와는 차이가 있다. 

디섐보는 2라운드 12번홀(파4·431야드)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려 16m 거리에서 2퍼트로 버디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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