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 for THE CJ CUP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기대주 김주형(19)이 미국 골프채널이 선정한 ‘2021년에 유명해질 수 있는 10명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2년 전에 콜린 모리카와, 매튜 울프(이상 미국), 빅토르 호블랜드(노르웨이) 등을 언급했는데, 이들 모두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크게 이름을 알렸다. 모리카와는 최근 2년간 메이저 우승 포함 3승을 달성했고, 호블랜드는 작년에만 2승을 기록했다. 울프는 앞서 2019년에 첫 승을 신고했다.

골프채널은 (미국 현지를 기준으로) 일반 골프팬들에게 아직 낯설지만, 2021년에 큰 진전을 보일 수 있는 잠재력이 큰 기대주 10명을 나열했다.

김주형에 대해 “불과 18세의 나이지만, 이미 4번의 프로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고, 이제 막 미국에서 경기를 시작했다”며 “메이저 데뷔를 한 2020 PGA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했고, 이후 지난가을 3번의 투어 다른 대회에도 출전했다”고 설명했다.

교포 선수인 이민우(호주)와 저스틴 서(미국)도 이름을 올렸다.

이민우에 대해 “지난해 2월 빅 오픈에서 프로 첫 우승을 달성했다”며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민지의 남동생으로, 대단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스틴 서에 대해서는 “프로 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손목 부상과 싸웠던 그가 마침내 채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작년 가을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공동 8위에 올랐고, 로컬리큐 시리즈에서 4차례 톱10에 들었다”고 언급했다.

▲가나야 다쿠미가 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에 출전했을 때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이들 셋 외에도 가나야 다쿠미(일본), 브랜던 우(미국), 제이든 샤퍼, 개릭 히고(남아공), 윌코 니나버(남아공), 라이언 러플스(호주), 토마스 로젠뮐러(독일)이 나란히 자리했다. 

특히, 전 아마추어 남자골프 세계 1위였던 가나야 다쿠미는 작년 가을 프로로 전향한 이후 5개 대회에 출전해 4번이나 톱7을 기록했다. 김찬, 이시카와 료, 이마히라 슈고 같은 쟁쟁한 선수들이 참가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 피닉스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빠르게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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