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김세영, 고진영, 박인비 프로(사진제공=KLPGA). 조지아 홀, 찰리 헐, 브룩 헨더슨, 이민지, 전인지, 렉시 톰슨(사진제공=Getty Images).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이 18일(한국시간)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지고 있다. 

총 72명이 참가한 이 대회는 컷 없이 4라운드 72홀로 진행된다. 전체 선수 평균 스코어는 1라운드 71.472타, 2라운드 72.404타, 그리고 3라운드 70.889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우승자 김세영(27)이 단독 선두에 나서는 등 톱10에 역대 챔피언 5명이 포진했다. 

이 대회 최초의 2연패와 멀티 우승을 동시에 기대하는 김세영은 사흘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의 성적을 냈다. 아울러 시즌 3번째 우승과 LPGA 투어 통산 13승에 바짝 다가섰다.

고진영(25)이 1타 뒤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올해 첫 우승으로 LPGA 투어 7번째 우승에 도전 중이다.

선두에 3타 차인 조지아 홀(잉글랜드)은 10언더파 206타를 쳐 단독 3위다. 2020시즌 2승과 LPGA 투어 통산 3승을 노린다.

9언더파 207타, 공동 4위에는 브룩 헨더슨(캐나다), 찰리 헐(잉글랜드), 이민지(호주), 렉시 톰슨, 오스틴 언스트(이상 미국) 5명이 그룹을 형성했다. 

2016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우승자인 헐을 비롯해 헨더슨, 이민지는 3라운드에서 똑같이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공동 16위에서 12계단 상승했다. 첫날 선두에 나섰던 2018년 챔피언 톰슨은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2014년 이 대회 정상을 차지했던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듬해인 2015년 우승자 크리스티 커(미국)는 8언더파 208타를 적어내 공동 9위에 랭크되었다. 커도 하루에 6타를 줄여 공동 20위에서 11계단 도약했다. 

노예림, 넬리 코다(이상 미국),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을 포함한 9명이 공동 19위(4언더파 212타)에 이름을 올렸다. 노예림은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한 계단 상승한 반면, 넬리 코다는 2타를 잃어 공동 5위에서 14계단 하락했다.

사흘 연달아 1타씩 줄인 박인비(32)가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김세영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날 4언더파 68타를 친 신지은(28)과 3타를 줄인 유소연(30), 그리고 1타를 줄인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아리야 주타누간(태국)도 박인비와 공동 28위로 동률을 이루었다.

이미림(30)과 양희영(31)은 3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47위에서 공동 37위(1언더파 215타)로 상승했다.

올해 2승을 거둔 다니엘 강(미국)은 이븐파 216타로 공동 42위다. 시즌 1승의 박희영(34)이 4오버파 220타를 쳐 공동 59위에 자리했다. 

전인지(26)는 사흘 연속 오버파를 쳐 공동 65위(6오버파 222타)에 머물렀다. 그린 적중률이 50%로 떨어지는 바람에 버디 2개에 그쳤고, 후반 1~3번홀에서 트리플보기-보기-보기로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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