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한 김세영(사진제공=Gabe Roux). 박인비(사진제공=Golf Australia). 다니엘 강(사진제공=Getty Images)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시즌 최종전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세영(27)이 첫날 동반 경기한 우승후보자들을 제압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개막한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첫날. 1번홀 마지막 조로 티오프한 김세영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쳤다.

총 72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의 디펜딩 챔피언인 김세영은, 선두 렉시 톰슨(미국·7언더파 65타)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같은 조로 동반 경기한 박인비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고, 다니엘 강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나란히 공동 24위에 랭크되었다.

세계랭킹 2위 김세영은 2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았다. 5번(파3), 6번홀(파5)에서 잡아낸 연속 버디에 9번홀(파4) 보기를 추가하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그 사이 박인비는 4번홀(파4) 버디와 9번홀 보기를 바꾸면서 제자리걸음했고, 다니엘 강은 보기와 버디를 반복하며 전반에 1타를 잃었다.

후반 들어 김세영은 11번(파4), 14번(파5), 15번(파4) 홀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다니엘 강은 16번(파3)과 17번홀(파5) 연속 버디에 힘입어 이날 처음 언더파를 만들었고, 박인비는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지난해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나흘 동안 선두를 달려 정상에 도달했던 김세영은, 2011년부터 지금까지 나오지 않은 이 대회 최초의 2연패에 도전 중이다. 

아울러 올해의 선수 포인트 2위에 올라있는 김세영은, 이 부문 1위인 박인비, 3위 다니엘 강과 함께 이번 최종전 성적으로 영예의 '올해의 선수상' 주인공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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