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 제75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아림과 공동 2위를 기록한 박인비 프로가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처음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절정의 경기력으로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김아림(25)의 세계랭킹이 수직상승했다.

15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2.88포인트를 획득한 김아림은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94위보다 무려 64계단 도약한 순위다.

김아림은 같은 날 오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제75회 US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를 기록, 공동 2위인 고진영(25), 에이미 올슨(미국)을 1타 차로 따돌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과 함께 우승상금 100만달러(약 11억원)의 거액도 손에 쥐었다.

고진영은 8.38점을 받아 세계랭킹 1위를 지켜냈고, 2위 김세영은 7.41점으로 추격했다.

US여자오픈 마지막 날 3타를 줄이며 선전한 박인비(32)가 6.73점을 받아 세계 3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지난주까지 세계 3위였던 넬리 코다(미국)가 5위(6.36점)로 내려가며 박인비와 자리를 맞바꾸었다.

박인비는 US여자오픈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고, 넬리 코다는 컷 탈락했다. 이로써 세계 '톱3'가 모두 한국 선수로 채워졌다.

다니엘 강(미국)은 6.36점으로 세계 4위를 유지했다.

세계 6위부터 12위까지는 순위 변화가 없었다.

5.77점의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6위, 5.69점의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7위, 그리고 5.08점의 이민지(호주)가 8위다. 

4.90점의 김효주(25)가 9위, 4.67점의 박성현(27)이 10위로 톱10에 들었다. 그 뒤로 11위에는 렉시 톰슨(미국), 12위 이정은6(25)가 지난주와 동일하게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단독 4위로 마친 시부노 히나코(일본)가 세계 13위로 3계단 상승했다. 그 영향으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15위로 밀려났다. 그 사이에서 유소연(30)은 세계 14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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