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 제75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한 박성현, 최혜진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 여자골프의 인기스타인 박성현(27)과 최혜진(21)이 제75회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달러) 골프대회 첫날 '언더파'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11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년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1라운드. 세계랭킹 10위 박성현은 잭래빗 코스(파71·6,558야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었고, 세계 24위 최혜진도 같은 코스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한국시각 오전 7시 10분 현재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진행 중인 가운데, 나란히 1언더파 70타를 적어낸 박성현과 최혜진은 공동 12위를 달리고 있다. 4언더파 67타 선두인 에이미 올슨(미국)과는 3타 차이다.

박성현은 LPGA 투어 루키였던 2017년 7월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72회 US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트로피와 LPGA 투어 첫 승을 동시에 차지했다.

당시 대회 첫날 공동 46위였지만, 둘째 날 공동 21위로 뛰어오르는 등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특히 마지막 날 박성현은 펑샨샨(중국), 당시 고등학생 아마추어 선수였던 최혜진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지켜보던 15번홀(파5)에서 7m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1위로 치고 나가며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후 박성현은 2018년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달성했고, 현재 LPGA 투어 통산 7승을 쌓았다. 

올해 코로나19로 리듬이 흔들리면서 최근 기복이 있는 경기를 보여주었던 박성현은 좋은 기억이 가득한 이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정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꾸준한 플레이로 톱10 피니시율 87.5%의 뛰어난 활약을 펼친 최혜진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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