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 출전한 이정은6(사진제공=Getty Images). 박성현Darren Carroll_PGA of America). 전인지 프로(사진제공=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사흘째 경기는 '무빙 데이'답게 순위가 요동을 쳤다. 

다음 대회인 US여자오픈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LPGA 투어 2년차 이정은6(24)는 이날 매서운 샷을 휘두르며 큰 폭으로 도약했다.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6타를 적어낸 이정은6는 공동 13위(중간합계 1언더파 212타)가 되었다. 전날 공동 39위에서 26계단 상승한 위치다.

4언더파 공동 선두와는 3타 차이라 마지막 날 역전 우승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

이정은6는 이날 한 번도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았고, 특히 퍼트 수 26개로 막아낸 게 든든한 무기가 되었다.

반면, 2라운드까지 10위대를 유지했던 박성현(27)과 전인지(26)는 나란히 4타씩 잃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박성현은 버디 2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특히 버디가 많이 나왔던 8번홀(파4)에서 한 번에 2타를 잃은 게 뼈아팠다. 

무엇보다 그린에서 발목이 잡혔다. 첫날 퍼트 수 29개로 시작해 둘째 날 32개, 그리고 사흘째에는 34개까지 치솟으면서 고전했다. 공동 14위에서 공동 36위(4오버파 217타)로 22계단 밀렸다.

전인지는 특히 4~6번에서 3홀 연달아 보기가 나오면서 흔들렸다. 다른 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추가했다. 이날 그린 적중 10개에 퍼트 수 31개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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