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 출전한 고진영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세계랭킹 1위 자리가 위태로운 고진영(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첫날 선전했다.

고진영은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찰리 헐(잉글랜드)이 3언더파 68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고, 3타 뒤진 고진영은 공동 11위에 올랐다.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진행 중이라 소폭의 순위 변화 가능성은 남아있다.

시즌 2승을 거둔 김세영(27)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고진영은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1~4라운드에 이어 올해 5번째 LPGA 투어 라운드를 치렀다.

첫 홀인 1번(파4)을 보기로 시작한 뒤 9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한 고진영은 14번 홀까지 2타를 잃고 있던 상황이 이어졌다. 

그러나 15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은 뒤 16번(파3), 17번(파5)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쓸어 담아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다만,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추가하면서 언더파는 만들지 못했다. 특히 이날 27개를 기록한 퍼트가 힘이 되었다.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공동 34위로 마쳤던 고진영은 김세영이 나오지 않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만 세계 1위 사수와 함께 최종전 참가 기회를 만들 수 있다.

관련 기사: 박성현·박인비, 텍사스 첫날 '잘 막아낸' 1오버파 순항 [LPGA]

추천 기사: 우즈 절친 토마스 "우즈 아들의 승부욕과 입담은 타이거만큼 대단"

추천 칼럼: 왜 '긍정적인 반복 연습'이 중요한가?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