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임성재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2019-2020시즌 코로나19로 일정이 꼬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최종전 투어챔피언십(9월 4~7일) 직후 바로 새로운 2020-2021시즌을 시작했고, 두 차례 메이저 대회를 치르는 등 RSM 클래식까지 한 주도 쉬지 않고 달려왔다. 

미국의 최대 명절인 '추수 감사절'이 있는 이번 주는 모처럼 PGA 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는다.

이번 시즌 11개 대회에서 개막전 우승자 스튜어트 싱크(미국)를 출발점으로 메이저 US오픈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마스터스의 더스틴 존슨(미국)을 포함해 11명의 챔피언이 탄생했다. 아직 시즌 2승 고지에 오른 선수는 없다.

더스틴 존슨과 브라이슨 디섐보가 PGA 투어 시즌 초반을 이끌었고, 임성재(22)의 선전도 돋보였다.  

시즌 상금랭킹에서는 나란히 3개 대회에 나와 1승씩 거둔 존슨과 디섐보가 1위(311만7,040달러)와 2위(250만2,850달러)를 차지했다. 

부지런한 임성재는 8개 대회에 출전해 138만4,676달러를 모았다.

각종 혜택이 걸린 페덱스컵 포인트에서도 존슨이 1위(950점), 디섐보가 2위(698점)에서 추격 중이다. 

페덱스컵 포인트 429점의 임성재는 17위에 자리했다. 

상위 17명 가운데 11명이 시즌 우승자이고, 매슈 울프, 저스틴 토마스, 잰더 셔플레(이상 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피터 맬너티(미국), 임성재가 우승 없이 상위권에 랭크되었다. 

특히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3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공동 2위, 공동 6위로 모두 톱10에 들었다.

교포 선수인 제임스 한(미국)과 저스틴 토마스, 해리스 잉글리시(미국), 코리 코너스(캐나다), 윌 잘라토리스(미국)가 톱10 피니시 3회로 나란히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임성재와 김시우(25)는 나란히 이번 시즌 한 차례씩 10위 안에 입상했다.

경기력의 또 다른 기준인 평균 타수에서는 존슨이 3개 대회 12라운드에서 무려 66.989타를 몰아쳐 1위에 올랐고, 디섐보가 68.378타로 2위다.

그 뒤로 토마스와 셔플레가 똑같이 4개 대회 16라운드에서 69.135타를 적어내 공동 3위를 형성했다. 교포 존 허(미국)가 12라운드에서 69.178타를 쳐 단독 5위다.

다소 기복이 있었던 임성재는 30라운드를 돌면서 70.180타를 기록해 평균 타수 부문 37위에 자리했다.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디섐보가 1위(337.8야드)를 질주했고, 2위(331.9야드)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 3위(322.7야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4위(321.7야드) 캐머런 챔프(미국), 5위(321.4야드) 더스틴 존슨이 뒤따랐다.

다음 대회인 마야코바 골프 클래식(총상금 720만달러)은 12월 3일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에서 개막한다.

추천 기사: 시즌2승 김세영, 세계랭킹 1위 고진영 턱밑까지 추격 [LPGA]

추천 기사: 'JLPGA 2020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리코컵 26일 개막

추천 칼럼: 더스틴 존슨과 브라이슨 디섐보, 1·2인자의 '남다른 경기 방식'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