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골프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 프로(사진제공=Getty Images)와 세계랭킹 1위 고진영 프로(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최근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두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27)이 세계랭킹 1위를 향해 큰 걸음을 내디뎠다.

24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평점 7.38점을 받은 김세영은 2위에 자리했다. 순위는 그대로지만 1주일 전(6.87점)보다 0.51점을 추가하면서 세계 1위 고진영(25)을 강하게 압박하는 분위기다.

지난주 7.90점이었던 고진영은 이번 주 7.79점으로 하락했다. 이 때문에 김세영과 간격은 1.03점에서 0.41점으로 바짝 좁혀졌다.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끝난 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침착하게 타수를 지킨 김세영은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 2위 앨리 맥도널드(미국)를 3타 차로 따돌렸다.

김세영은 지난달에는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을 제패하면서 세계 7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

펠리컨 대회에서 LPGA 투어 2020시즌 데뷔전을 치른 고진영은 공동 34위(3오버파 283타)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 인터뷰에서 세계랭킹 1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올해 세계 1위가 되는 것이 바라는 것 중 하나"라며 답하면서 "당초 올해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이었는데,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세계 1위로 목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둘을 포함해 세계 톱5의 순위 변화는 없었다.

넬리 코다(미국)가 6.59점으로 3위, 다니엘 강(미국)은 6.40점으로 4위, 박인비(32)는 6.18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넬리 코다, 다니엘 강, 박인비는 나란히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5.81점을 받은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6위로 상승했고, 5.71점의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7위로 하락하면서 자리를 맞바꾸었다. 헨더슨은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 하타오카는 공동 34위로 마쳤다.

그 뒤로 이민지(호주)는 5.25점으로 8위, 박성현(27)은 4.99점으로 9위, 김효주(25)는 4.90점으로 10위에 올랐다.

렉시 톰슨(미국)은 세계 11위, 이정은6(24)는 세계 12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세계 13위, 유소연(30)은 세계 14위, 시부노 히나코(일본)가 세계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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