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골프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 여자골프의 대표주자 중 한 명인 김세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승을 달성하며 시즌 상금 1위로 도약했다.

23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5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신설 대회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마지막 날. 김세영은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3개씩 적어내 이븐파로 타수를 지켰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단독 2위 앨리 맥도널드(미국)를 3타 차로 앞서며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달 정상을 차지했던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과 함께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아울러 올해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은 다니엘 강(미국)에 이은 2020시즌 두 번째 다승자가 되었다.   

또한 김세영은 LPGA 통산 12승째로, 한국 선수 최다승 부문에서 약 한 달간 타이를 기록했던 신지애(32)의 11승을 넘어섰다. 이제 한국 선수로서 김세영보다 더 많은 우승을 기록한 선수는 박세리(25승), 박인비(20승)밖에 없다.

김세영의 이번 우승으로 올해 한국 선수는 5승을 합작하며 2020시즌 국가별 다승에서 미국과 동률을 이루었다. 

2015년 LPGA 투어 데뷔 시즌부터 매년 1승 이상씩 거둔 김세영은 2015년(3승), 2016년(2승), 2019년(3승)에 이은 4번째 다승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김세영은 우승상금 22만5,000달러를 보태 시즌상금 113만3,219달러로 100만달러 고지를 돌파했다. 직전까지 상금 1위였던 박인비(106만6,520달러)를 제치고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더불어 김세영은 LPGA 투어 생애 통산 상금 979만9,895달러가 되면서 김인경(32)의 기록을 넘어섰다. 

김세영은 2016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이래 메이저 우승 이후 참가한 첫 번째 대회를 제패한 선수로 기록되었다. 2016년 당시 주타누간은 AIG 위민스 오픈에서 우승한 후 처음으로 참가한 CP 위민스 오픈에서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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