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세영, 허미정 프로(사진제공=Gabe Roux). 앨리 맥도널드, 리디아 고, 렉시 톰슨, 고진영, 박성현(사진제공=Getty Images). 전인지(사진제공=P. Millereau/The Evian Championship). 이정은6(사진제공=Golf Australi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시즌 15번째 대회인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이 이번 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53야드)에서 펼쳐지고 있다.

21일(한국시간) 오전 끝난 이틀째 경기에서는 김세영(27),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의 선전이 돋보였고, 중간합계 언더파를 작성한 선수는 공동 14위까지 18명이다.

2라운드에서 깔끔하게 버디 5개로 5타를 줄인 김세영은 합계 8언더파 132타를 쳐 단독 1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첫날 김세영과 나란히 공동 3위를 이루었던 앨리 맥도널드(미국)는 4타를 줄여 단독 2위(7언더파 133타)로 올라섰다. 김세영과 맥도널드는 가장 최근 LPGA 투어 대회에서 차례로 우승컵을 차지한 선수다.

1라운드 때 6언더파 단독 선두였던 소피아 포포프(독일)는 2라운드에서 기세가 다소 꺾인 모습으로 이븐파를 적었다. 특히 후반 2번홀(파4)에서 나온 더블보기가 치명적이었다. 반면 하루에 5타를 줄인 스테파니 메도우(북아일랜드)는 포포프와 공동 3위(6언더파 134타)를 만들었다. 

아직 이름이 생소한 LPGA 투어 2년차 엘리자베스 소콜(미국)이 9번홀부터 12번홀까지 4연속 버디에 힘입어 단독 5위(5언더파 135타)로 도약했다.

리디아 고와 또 다른 교포 선수인 이민지(호주)는 나란히 3언더파 137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16계단 순위를 끌어올렸고, 1타를 줄인 이민지는 한 계단 밀려났다.

첫 우승을 기다리는 제니퍼 송(미국)과 캐나다의 골프 천재 브룩 헨더슨, 얘슐리 부하이(남아공) 등이 합계 2언더파 공동 9위를 형성했다. 제니퍼 송과 헨더슨은 이븐파를 적어내 4계단 하락했고, 첫날 단독 2위였던 부하이는 2타를 잃어 7계단 내려갔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 김세영에 이어 허미정(31)이 1언더파 139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1월 게인브리지 대회 이후 10개월 만에 LPGA 투어 무대를 밟은 허미정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였다.

전인지(26)와 지은희(34)는 이븐파 공동 19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첫날보다 샷이나 퍼팅 감이 좋아진 전인지는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던 렉시 톰슨(미국)은 이틀 연달아 이븐파를 쳐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박희영(34), 이정은5(32), 강혜지(30)는 1오버파 공동 25위에 랭크되었다. 이정은5는 타수를 지켰지만, 박희영과 강혜지는 3타씩 잃으면서 공동 5위에서 미끄러졌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복귀한 이정은6(24)는 2오버파 공동 37위로, 전날보다 26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시즌 상금 4위를 달리는 하타오카 나사(일본)도 공동 37위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이 합계 3오버파로 신지은(28)과 함께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2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잃었다.

박성현(27)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버디 6개를 잡아냈지만, 보기도 6개를 쏟아낸 하루였다. 전날 4오버파를 만회하지 못했지만, 공동 79위에서 공동 57위로 상승했다. 이미향(27)도 같은 순위다.

합계 5오버파 145타를 적어낸 공동 62위까지 70명이 본선에 진출했고, 한국 선수 중에는 최운정(30)이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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