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고진영, 박성현, 이정은6 프로(사진제공=KLPGA). 김세영(사진제공=Darren Carroll/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을 필두로 김세영(27), 박성현(27), 이정은6(24) 등 한국 여자골프 상위 랭커들이 이번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모였다.

10월 말 '드라이브온 챔피언십-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 이후 약 3주간 휴식기를 보낸 LPGA 투어는 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268야드)에서 개막하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으로 돌아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올해 신설된 대회다. 총상금 150만달러에 우승상금 22만5,000달러 규모이고, 108명이 참가해 72홀로 우승자를 가린다. 36홀이 끝나면 상위 70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고진영에게는 올해 LPGA 투어 데뷔전으로, 작년 11월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이후 거의 1년 만이다.

지난해 메이저 2승(ANA 인스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을 포함해 4승을 거둔 고진영은 LPGA 투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최저평균타수상 등을 휩쓸었다.

올 초 1~2월 미국과 호주 등지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를 건너뛰었던 고진영은 2월 중순 코로나19로 투어가 중단되면서 미국 진출이 늦추어졌다. 

대신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 6차례 출전해 준우승 1회를 포함 4번이나 톱10에 들었다.

고진영은 이번 주를 시작으로 시즌 최종전까지, 남은 4개 대회 모두 연달아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김세영(27)도 무대에 복귀한다.

현재 박인비(32)가 시즌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 1위를 달리지만, 박인비는 펠리컨 챔피언십을 건너뛴다. 상금 2위와 올해의 선수 3위를 기록 중인 김세영이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 두 부문 모두 선두가 바뀔 수 있다.
 
9월부터 LPGA 투어 활동을 재개한 박성현과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이후 약 9개월 만에 LPGA 투어에 돌아오는 이정은6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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