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골프대회에 출전한 안나린, 김효주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시즌 마지막 대회인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우승상금 2억원) 이틀째 경기가 14일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졌다.

디펜딩 챔피언 안송이(30)의 대회 2연패만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상금왕 후보들의 접전도 계속되었다.

첫날 나란히 2언더파 공동 17위로 동률을 이루는 바람에 이틀 연속 같은 조에서 샷 대결을 벌인 상금 1위 김효주(25)와 2위 안나린(24)의 2라운드는 안나린이 조금 앞섰다.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로 버디만 6개를 잡아낸 안나린은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몰아쳤다. 김효주도 깔끔하게 버디만 5개를 골라내 5타를 줄였다.

안나린은 3번(파4), 5번(파5), 7번(파3)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기록했고, 후반 들어 11번(파5)과 14번홀(파4)에서도 잇따라 버디를 뽑아냈다. 김효주와 17번 홀까지 동타를 이룬 안나린은 18번홀(파4)에서 8m가 훌쩍 넘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간격을 벌렸다.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안송이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쳐 단독 선두를 지킨 가운데, 2타 뒤진 안나린은 공동 3위(8언더파 136타)에 올랐다. 김효주는 공동 6위(7언더파 137타)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다.

우승권인 안나린과 김효주는 마지막 날 상금왕과 다승왕 등을 놓고 결전을 예고했다.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골프대회에 출전한 박민지, 장하나 프로. 사진제공=KLPGA

상금 3위인 박민지(22)는 전반에 보기 2개와 버디 1개로 1타를 잃었지만, 후반 들어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면서 한때 선두권을 넘봤다.

이날 5언더파 67타를 친 박민지는 공동 9위(6언더파 138타)로, 18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상금 4위 장하나(28)는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타를 줄이면서 공동 17위에서 공동 9위로 8계단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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