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제84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격한 타이거 우즈가 2라운드 9번홀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11월의 마스터스가 이틀 연속 일몰 중단되면서 2라운드도 잔여 경기를 남겼다.

14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계속된 제84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둘째 날. 

첫날 다행히 18홀을 끝낸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오후조로 출발했다.

1번홀부터 2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10번 홀까지 10개 홀을 돌면서 버디와 보기 2개씩 기록해 타수를 유지했다.

2번홀(파5)에서 티샷을 343야드나 날린 우즈는 두 번째 샷을 그린사이드 벙커로 보냈다. 핀과 12야드 거리에서 시도한 벙커샷은 정확히 홀컵 가장자리에 떨어졌다. 바람만 조금 불었다면, 이글이 될 수 있었던 상황.

두 팔을 벌려 아쉬운 제스처를 취한 우즈는 볼을 살짝 건드려 첫 버디를 낚았다.

하지만 2온을 한 3번홀(파4)에서는 4m 거리에서 3퍼트 보기 실수가 나와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다. 

7번홀(파4)에서는 314야드를 날아간 티샷이 페어웨이 우측 러프에 묻혔다. 핀과 128야드 거리에서 때린 샷은 그린을 둘러싼 5개 벙커 중 앞쪽에 빠졌다. 19야드에서 시도한 벙커샷은 홀 뒤로 넘어가 3.7m 쉽지 않은 거리를 남겼고, 결국 보기로 1타를 잃었다.

하지만 8번홀(파5)에서 바로 버디로 만회했다. 아슬아슬하게 벙커를 벗어난 페어웨이에서 날린 두 번째 샷은 그린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핀과 19야드 거리였다. 가볍게 칩샷을 날린 우즈는 공을 1.2m에 붙여 버디로 연결했다.

어스름이 깔리는 가운데 11번홀(파4) 티샷을 한 우즈는 공을 페어웨이 좌측 러프로 보냈다. 핀과 203야드 남긴 상황에서 이틀째 경기를 중단했다.

첫날 4언더파 68타를 친 우즈는 이날 오전에 치른 다른 선수들의 1라운드 잔여 경기 결과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2라운드 10개 홀까지 반영한 중간 성적에서 공동 22위를 기록 중이고, 9언더파 135타를 친 4명의 공동 선두와는 5타 차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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