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13일 개막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김효주, 안나린, 박민지, 장하나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키려는 김효주(25)와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탄 추격자 3인방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상금왕 타이틀을 걸고 격돌한다.

지난 주말 끝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최혜진(21)이 대상 수상자로 확정되었고, 그보다 앞서 유해란(19)이 신인상 주인공으로 결정되었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상금 1위를 둘러싼 온도는 뜨겁게 가열되는 분위기다.

지난주 우승상금 3억원이 걸린 특급대회 3~4라운드에서 이틀 연달아 마지막 조로 동반 경기하며 우승 경쟁을 벌인 안나린(24), 박민지(22), 장하나(28)는 불과 1주일 만에 유력한 상금왕 후보로 떠올랐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직전까지는 유일하게 시즌상금 7억원을 돌파한 김효주가 1위를 질주했고, 2위 박현경(20), 3위 임희정(20), 4위 유해란(19)이 추격전을 벌였다. 그러나 지난주 대회에서 김효주는 공동 11위를 기록했고, 2~4위였던 3명은 중하위권에 머물면서 기대만큼 상금을 벌지 못했다.

그 사이 우승 상금 3억원을 추가해 11위에서 2위(5억9,502만2,619원)로 뛰어오른 안나린이 1위 김효주는 바짝 추격했다. 7억3,213만7,207원을 쌓아 시즌상금 선두인 김효주와 안나린의 상금 격차는 1억3,711만4,588원이다.

박민지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 상금을 추가해 시즌상금 5위에서 3위(5억8,110만3,707원)로 상승했고, 장하나는 단독 2위 상금을 보태 시즌상금 7위에서 4위(5억5,949만2,207원)로 도약했다. 김효주와 장하나의 상금 격차는 1억7,264만5,000원이다.

상금 5위(5억2,246만8,833원)로 밀려난 박현경과 김효주는 2억원이상 멀어졌다.

이번 주 13일부터 사흘 동안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최종전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는 우승상금 2억원이 걸려 있다.

즉, 현재 상금랭킹 1~4위인 선수들이 최종전 성적에 따라 상금왕에 오를 수 있다.

또한 김효주, 안나린과 함께 박현경은 시즌 3승과 다승왕에 도전한다.

나란히 시즌 1승씩 거둔 김민선5(25), 김지영2(24), 안송이(30), 유해란, 이다연(23), 이소미(21), 이소영(23) 등도 시즌 2승을 위해 출격한다.

꾸준한 플레이에도 우승이 없어 아쉬웠던 최혜진과 임희정은 올해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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