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 출전한 신지애 프로가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최근 우승으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상금 10억엔을 돌파한 신지애(32)가 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8,000만엔) 이틀째 경기에서 선두권을 유지했다. 

신지애는 31일 일본 사이타마현 무사시가오카 골프클럽(파72·6,58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의 성적을 거둔 신지애는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서며 2개 대회 연속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신지애는 18일 지바현에서 끝난 후지쯔 레이디스를 제패했고, 지난주에는 JLPGA 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다만, 이틀 연속 5언더파 67타를 몰아친 선두 가쓰 미나미(일본·10언더파 134타)와 1타에서 5타 차이로 벌어지면서 힘든 추격전을 남겨놓았다.

이날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가쓰 미나미와 바로 앞 조의 신지애는 전반 9개 홀에서는 나란히 1타씩 줄여 간격을 유지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가쓰 미나미가 11번홀(파4)부터 13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신지애는 13번홀에서 낚은 버디를 17번홀(파4) 보기와 바꾸면서 제자리걸음했고, 가쓰 미나미는 마지막 홀(파5)을 버디로 마무리하면서 2라운드 데일리 베스트를 만들었다.

신지애는 전날 1라운드를 마친 후 JLPGA와 인터뷰 때 “바람이 돌면서 불기 때문에 아이언 샷의 거리감 컨트롤이 어려웠다”고 언급했다.

둘째 날 신지애와 동반 경기한 윤채영(33)은 이븐파로 타수를 유지하면서 첫날과 동일한 공동 5위(3언더파 141타)에 자리했다. 

2라운드에서 나란히 1언더파 71타를 친 배선우(26)와 전미정(39)은 공동 9위(2언더파 142타)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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