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 출전한 김유빈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제주도 바람과 어려운 코스 세팅에서 타수를 지켜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루키 김유빈(22)이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렸다. 

김유빈은 30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638야드)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적었다.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일찌감치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찬 김유빈은 이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2위와 간격을 1타에서 2타로 벌렸다.

김유빈은 2020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해 11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고, 지난주 휴엔케어 여자오픈(공동 6위)에서 처음으로 톱10에 입상했다.

1라운드 2위였던 황율린(27), 단독 3위였던 임희정(20)과 함께 이날 마지막 조에 편성된 김유빈은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분위기 속에서도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13번 홀까지 파 행진한 김유빈은 후반 파3 홀에서 울고 웃었다. 14번홀에서는 티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지만, 쉽지 않은 16m 거리를 남겨 보기로 홀아웃했다. 17번홀에서는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홀인원성 버디를 낚았다. 공을 핀 20cm 안에 붙인 것. 

둘째 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인 허다빈(22)이 공동 9위에서 단독 2위(5언더파 139타)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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