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 1R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 출전하는 최혜진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시즌 첫 승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강자 최혜진(21)이 제주도 첫날 마지막 홀에서 실수가 나왔다. 

2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638야드)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첫날.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최혜진은 1라운드에서 17번 홀까지 5타를 줄이면서 선두권을 달렸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물에 빠뜨려 벌타를 받았고, 네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후 14m 거리에서 3퍼트로 홀아웃했다. 

순식간에 3타를 잃은 최혜진은 공동 3위에서 공동 14위(2언더파 70타)로 내려오면서 1라운드를 마쳤다.

최근 두 대회 우승자인 이소미(21), 김효주(25)와 같은 조에서 동반 경기한 최혜진은 이날 첫 홀인 1번홀(파4)에서 티샷을 러프로 보내는 바람에 보기로 출발했지만, 바로 2번홀(파3)에서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1.2m 버디를 잡아냈다.

타수를 원점으로 돌린 최혜진은 9번홀(파5)에서 두 번째 버디를 뽑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11번과 12번홀(이상 파4)에서 40cm와 80cm 이내 연속 버디를 낚았고, 15번(파4), 16번홀(파5)에서도 연달아 버디를 잡아냈다. 특히 16번홀에서는 7.5m 버디를 성공시켜 동반자를 기죽였다.

김효주는 초반에는 뜨거웠지만, 이후 지루한 파 행진을 이어갔다.

2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뒤 3번(파4)과 4번홀(파5) 연속 버디로 반등한 김효주는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2언더파 70타를 적었다. 최혜진과 같은 순위다. . 

이소미는 버디 없이 보기 4개로 4타를 잃어 70위권으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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