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 맥도널드, '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서 우승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에 출전한 다니엘 강(사진제공=Getty Images). 최운정 프로(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세계랭킹 5위 다니엘 강(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총상금 130만달러)에서 맹추격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그린스보로에 위치한 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의 그레이트 워터스 코스(파72·6,66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54홀 선두 앨리 맥도널드(미국)에 2타 뒤진 단독 3위로 출발한 다니엘 강은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다니엘 강은,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앨리 맥도널드(미국·16언더파 272타)에게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다니엘 강은 올여름 '드라이브온 챔피언십'과 '마라톤 클래식'을 연달아 우승하며 시즌 유일한 다승을 기록했다. 고진영, 김세영, 박인비, 박성현을 포함한 톱랭커들이 대거 빠진 이번 대회에서 첫날 공동 선두로 출발한 다니엘 강은 시즌 3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 선두 자리를 꿰찬 맥도널드의 기세가 만만하지 않았다.

챔피언조에서 동반 경기한 다니엘 강과 맥도널드는 전반에 1타씩 줄여 2타 차 간격을 유지했다.

후반 들어 맥도널드가 10번홀(파4)부터 12번홀(파5)까지 3연속 버디로 기세를 떨친 뒤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추가했을 때, 다니엘 강도 15번 홀까지 2타를 더 줄이며 팽팽한 긴장을 이어갔다.

맥도널드는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태면서 한때 3타 차로 달아났으나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추가하며 다시 2타 차를 만들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다니엘 강은 18번홀(파5)에서 티샷이 흔들려 위기를 맞았으나, 레이업한 후 날린 어프로치샷이 이글이 될 뻔했다. 결국 다니엘 강은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고, 맥도널드는 파 퍼트로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최운정(30)이 공동 20위(6언더파 282타)를 기록, 가장 높은 순위로 마쳤다.

1·2라운드에서 3타씩 줄여 이틀 동안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던 최운정은 3·4라운드 모두 이븐파를 적었다. 최종라운드에서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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