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대회 포스터 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설대회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이틀째 경기가 기상악화로 취소되었다.

KPGA는 23일 낮 12시 13분 기준 둘째 날 경기를 취소하고, 54홀로 축소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0시즌 10번째 시합이면서 남은 2개 대회 가운데 하나인 이번 대회는 22일(목)부터 25일(일)까지 나흘 동안 4라운드 72홀로 치러질 계획이었다.

23일 제주도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파72)에서 2라운드 오전 7시 10분에 첫조 선수들이 출발했다. 하지만 그린 위에 공을 놓았을 때 강풍에 의해 공이 움직이는 상황이 발생하자 오전 9시 52분 1차 중단되었고, 이후 몇 차례 더 중단과 재개가 반복되었다. 결국 낮 12시 13분 최종 취소를 결정했다.

KPGA는 “평균 풍속 10~12m/s, 순간 풍속 16~18m/s를 기록한 강한 바람으로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없다는 대회 조직위원회의 판단과 참가 선수들의 안전상의 이유로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4일(토) 2라운드 경기 진행 후 컷오프를 실시한다.

기상 악화로 한 라운드가 취소되는 것은 KPGA 코리안투어 이번 시즌 처음이다.

KPGA 김태연 경기위원장은 인터뷰에서 “무려 5차례 중단 끝에 낮 12시 13분 최종 취소 결정을 내렸다”며 “강풍으로 인해 4번홀, 7번홀, 11번홀의 그린 위에서 공이 멈춰 있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린 위에 공을 내려놓으면 강한 바람에 의해 공이 스스로 움직인다. 돌풍도 불고 있고 오후에는 바람이 더 강하게 분다는 예보가 있어 금일 경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경기위원회와 투어 이사회, 타이틀 스폰서와 협의 끝에 낮 12시 13분에 둘째 날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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