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타이거 우즈, 잔더 셔플리, 매슈 울프.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일본에서 미국으로 장소를 옮겨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서 2년 연속 정상을 기대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오프닝 라운드에서 잔더 셔플리(미국), 매슈 울프(미국)와 같은 조에서 샷 대결을 벌인다.

우즈는 22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최되는 조조 챔피언십에 출전해 지금까지 누구도 걸어보지 못한 PGA 투어 통산 83승에 도전한다.

21일(한국시간) PGA 투어가 발표한 조 편성에 따르면, 우즈는 세계랭킹 7위 셔플리, 세계 12위 울프와 동반한다. 두 선수는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우승이 머지않았음을 예고해왔다. 특히, PGA투어닷컴이 우승후보를 예측하는 파워랭킹 1위와 2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타이거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챌린지를 셔우드 컨트리클에서 개최하는 동안 우즈는 5차례 우승했다.

울프와 우즈는 같은 해에 NCAA(미국 대학스포츠협회) 개인 타이틀과 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라는 공통점도 있다. 

울프는 US오픈과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에서 연속 준우승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무엇보다 울프는 셔우드CC에서 불과 7마일 떨어진 곳에서 고등학교를 다녔고 이곳에서 열린 대회에도 참가한 경험이 있다. 그는 PGA 투어와 사전 인터뷰에서 "(셔우드CC에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뛰었다"며 "집에서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고 홈 코스에서 경기하는 게 정말 기대된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셔플리는 지난주 더CJ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연속 톱5로 시즌을 시작했다. 

또 셔플리는 지난 시즌 18번의 출전 중 16번이나 상위 25위 안에 들 정도로 꾸준했다. 2019년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제패 이후 통산 5승째를 노린다.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콜린 모리카와,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와 첫날 동반 경기한다.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필 미켈슨, 웹 심슨(이상 미국)도 같은 조로 묶였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코로나19 확진으로 2주 연속 결장하는 가운데 세계 2위 존 람(스페인)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1라운드에서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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