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박현경, 유해란, 최혜진, 임희정, 이소영, 박민지, 김효주, 이정은6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시즌 14번째 시합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 동안 개막한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회가 취소 및 내년으로 순연되면서 이번 대회가 국내 여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다. 이 때문에 이번 주 결과가 막바지로 갈수록 뜨거워지는 개인 타이틀 경쟁에 판도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

2006년 시작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신지애, 서희경, 이보미, 양희영, 전인지 등 쟁쟁한 스타급 선수들을 배출해왔다.

2017년부터 블랙스톤 이천 북-서 코스에서 진행했고, 올해도 같은 곳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지난해(총상금 10억원)보다 2억원 증액된 12억원 규모로 치러진다. 

올해 참가자 102명 가운데에는 대회 역대 챔피언이 즐비하다. 2012년 우승자 장하나를 필두로 이승현(2013년), 김효주(2014년), 김해림(2016년과 2017년), 이정은6(2018년),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임희정(2019년)까지.

지금까지 대회 다승은 다른 두 코스(2016년 레이크우드, 2017년 블랙스톤 이천)에서 정상을 차지한 김해림이 유일하다. 

임희정은 대회 2연패와 동시에 대회 두 번째 다승자에 도전한다. 다른 역대 챔피언들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현재 대상 포인트와 상금 부문에서 초접전 현상이 두드러진다. 

상금 1위 박현경부터 6위 이소영까지 6명이 4억원대에 몰려있고, 직전 대회 우승으로 상금 7위로 뛰어오른 안나린은 2억7,000만원대다.

상금 상위권자 6명(박현경, 임희정, 유해란, 김효주, 박민지, 이소영) 중에서 이번 주 우승상금 2억4,000만원을 차지한다면, 상금왕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밟을 수 있다.

대상 포인트에서는 최혜진, 이소영, 임희정, 박민지, 김효주, 유해란, 박현경, 장하나, 이정은6, 안나린 순으로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 가운데 임희정, 최혜진, 장하나, 이정은6는 기다리던 시즌 첫 승도 기대한다.

추천 기사: 메이저 우승 김세영, 세계랭킹 2위로 5계단 도약…박인비는 4위로↑ [LPGA]

추천 기사: 임성재·김주형·김한별 등 한국선수 11명, PGA 더CJ컵 출전 확정

추천 칼럼: 김세영의 빨간바지, 그 상징에 대해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