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에 출전하는 임성재(사진제공=CJ그룹). 김주형, 김한별 프로(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오는 15일(목)부터 나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섀도우 크릭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 명단이 최종 확정되었다.

먼저, 한국 남자골프의 에이스 임성재(22)를 비롯해 안병훈(29), 강성훈(33), 김시우(25), 이경훈(29)까지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 5명. 

이들 중 임성재와 안병훈은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60명 이내 속했고, 강성훈, 김시우, 이경훈은 세계랭킹 한국인 상위 3명 카테고리에 포함되었다.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예 돌풍의 주역인 김주형(18)은 아시안투어 한국인 상금 상위의 자격으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PGA 코리안투어에 배정된 티켓은 총 5장이다.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그리고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상위 3명(제네시스 챔피언십 종료 시점을 기준)에게 돌아간다.

김성현(22)이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가장 먼저 출전권을 따냈다.

11일 끝난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김태훈(35)은 출전 자격이 되지만, 출전을 고사했다. 이 대회 성적을 반영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도 김태훈이다.

김태훈을 제외한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은 김한별(1위), 이재경(3위), 이창우(4위)다. 하지만 이창우도 미국으로 가는 부담 탓에 출전을 포기했다.

이 때문에 제네시스 포인트 차순위로 출전권이 넘어갔으며, 최종적으로 이태희(5위)와 함정우(6위)가 미국 PGA 투어 무대를 밟게 되었다.

이로써 2020년 더 CJ컵에는 한국 선수 11명을 포함해 총 78명이 출전해 샷 대결을 벌인다.

더 CJ컵 무대를 밟게 된 한국 선수 전원에게 축하인사를 전한 CJ그룹은 “특히 올해는 미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안정적으로 대회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CJ그룹은 “선수들의 신속하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항공편과 공항에서 대회장까지의 교통편을 준비하였고,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는 선수 전용 호텔과 차량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더스틴 존슨(미국), 존 람(스페인),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등 세계 톱랭커들과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조던 스피스, 브룩스 켑카,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이안 폴터(잉글랜드) 등 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며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추천 기사: '준비된 챔피언' 김세영, 생애 첫 메이저 우승…LPGA 통산 11승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추천 기사: 안나린, 진땀나는 첫 우승…9타 줄인 유해란 거센 압박 [KLPGA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추천 칼럼: '헐크' 디섐보를 어떻게 해야 하나?…놀란 R&A와 USGA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