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컴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 출전한 노예림 프로. 사진제공=사진제공=R&A via Getty Images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로 뛰고 있는 노예림(미국)이 첫 우승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서부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컴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마지막 날. 노예림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1~3라운드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의 성적을 거둔 노예림은 모리야 주타누간(태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한국시각 오전 7시 50분 현재 조지아 홀(잉글랜드)과 애슐리 부하이(남아공)가 정규 54홀 합계 12언더파 204타 공동 선두로 동률을 이뤄 연장전을 앞두었다.

17번 홀까지 12언더파를 달린 노예림은 18번홀(파4)의 티샷 실수로 보기가 나오는 바람에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노예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비슷한 상황을 연출한 바 있다.

1년 전 월요예선을 거쳐 출전한 컴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3라운드 선두에 이어 최종라운드 17번 홀까지 1위를 달렸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 보기로 2위에 그쳤고, LPGA 투어 역대 세 번째 월요예선 통과자 우승 기록을 아깝게 놓쳤다.

작년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해 올해부터 LPGA 투어 본격적으로 뛰어든 노예림은 시즌 첫 톱10 입상으로 위안을 삼았다.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컴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 출전한 노예림, 박인비 프로. 사진제공=사진제공=R&A via Getty Images

박인비(32)는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쳐 공동 21위에서 공동 5위로 도약했다.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지난주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아이언샷 난조로 고전했던 박인비는 이날 최종라운드에서 돌아온 샷감과 안정된 그린 플레이를 선보였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는 선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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