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컴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 출전한 박성현, 전인지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s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 서부 오리건주 해안 도시인 포틀랜드에서 펼쳐진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 박성현(27)과 전인지(26)의 첫 라운드는 최근 상승세를 타는 전인지가 앞섰지만, 두 선수 모두 상위권에 오르지는 못했다.

19일(한국시간)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막을 올린 LPGA 투어 컴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1라운드에서 전인지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바꿔 이븐파를 쳤다.

한국시각 오전 6시 30분 현재 6언더파 66타를 적어낸 시드니 클랜턴(미국)이 단독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이븐파 전인지는 50위권에 자리했다.

전인지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 박성현은 버디 1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 90위권이다.

1번홀(파4)에서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한 박성현은 2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아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인지는 3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한 발 앞서는 듯했지만, 얼마가지 않아 5번홀(파5)에서 보기가 나왔다. 

잠시 동안 맞춰진 두 선수의 균형은 박성현이 7번홀(파5)에서 적어낸 보기로 깨어졌다. 흔들린 박성현은 9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추가해 전반이 끝났을 때 전인지와 2타 차로 벌어졌다. 

이후 박성현은 파 행진으로 1라운드를 마쳤고,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탠 전인지는 다시 언더파를 만들어 반등을 시도했으나, 막판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날 전인지는 페어웨이 적중 14개 중 10개, 그린 적중은 14개를 기록했고, 퍼트 수가 32개로 다소 많았다. 박성현은 페어웨이 적중은 11개, 그린 적중은 14개로 샷감은 비슷했으나, 퍼트 수 33개를 잡을 정도로 그린에서 고전했다.

또 다른 동반 선수 린시위(중국)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박성현-전인지-린시위 조는 한국시각 20일 오전 5시 21분 10번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다.

관련 기사: 누구에게 유리할까? 박성현vs전인지 박인비vs포포프

추천 기사: 홀인원까지 허용한 '순해진 윙드풋'…메이저 골프대회 US오픈 1라운드 성적은?

추천 칼럼: 나는 과연 어떤 유형의 골퍼일까?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