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9-2020시즌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임성재 프로와 마쓰야마 히데키가 1라운드에서 같은 조에 편성되었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9-2020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이 이례적으로 현지시간 금요일에 시작해 월요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9월 첫째 주 월요일은 미국 노동절이다. 따라서 한국시간으로는 5일(토) 새벽에 첫 조가 티오프한다.

현재 전 세계에서 골프가 가장 잘되는 소수정예가 나서는 이 대회에는 세계남자골프랭킹 1, 2위인 더스틴 존슨(미국)과 존 람(스페인)을 비롯해 쟁쟁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국내 팬들의 관심사 중 하나는, 한국 선수로 2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임성재(22)의 성적이다.

한국 선수의 페덱스컵 최종전 역대 최고 순위는 2007년 최경주(50)의 5위다. 페덱스컵 랭킹 9위로 올해 경기를 시작하는 임성재로서는 얼마든지 5위 이상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6~10위는 사전에 4언더파, 5위는 5언더파를 안고 출발한다.

상위 30명 가운데 미국이 18명으로 가장 많다. 미국 외에도 콜롬비아, 칠레, 멕시코, 캐나다에서 1명씩 아메리카 대륙에서 4명이 추가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은 스페인, 북아일랜드, 잉글랜드, 노르웨이로 4명이고, 그리고 호주 2명이다. 

아시아 국적 선수는 임성재와 마쓰야마 히데키(28·일본) 2명이다.  

공교롭게도 임성재는 마쓰야마와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페덱스컵 랭킹 10위인 마쓰야마도 4언더파를 챙겨 조건도 동일하다. 

두 선수는 5일 오전 2시 4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19야드)에서 티오프한다.

임성재는 RBC 헤리티지 대회 직후 세계랭킹 20위까지 오르는 등 한동안 마쓰야마를 제치고 아시아 선수 톱랭커로 활약했다. 그러나 임성재가 최근 주춤하는 동안 마쓰야마가 지난주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 세계 20위로 7계단 상승했다. 임성재는 1주 전보다 2계단 하락한 세계 27위다.

임성재는 지난 3월 일본 자동차 메이커가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마쓰야마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2승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했고, 가장 최근 우승은 2017년 8월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이다.

이밖에 첫 조인 캐머런 챔프와 빌리 호셸(이상 미국)은 오전 1시에 첫 티샷을 날린다. 호셸은 2014년 페덱스컵 챔피언이다.

교포 선수인 케빈 나(미국)는 라이언 파머(미국)와 오전 1시 30분에 출발한다. 

2016년과 지난해 두 차례 페덱스컵 트로피를 들어올린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임성재 바로 앞조에서 오전 2시 30분 브렌던 토드(미국)와 함께 시작한다.

첫날 마지막 조로 나서는 더스틴 존슨과 존 람은 오전 3시 20분에 티오프한다.


< 2020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주요 선수 1R 출발시간 및 보너스 타수 >

날짜 및 시간(한국시간), 출발 홀은 모두 1번홀--조편성

5일 오전 1시: 캐머런 챔프(미국, E)--빌리 호셸(미국, E)

5일 오전 1시10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E)--매켄지 휴스(캐나다, E)

5일 오전 1시30분: 케빈 나(미국, -1)--라이언 파머(미국, -1)

5일 오전 2시: 스코티 셰플러(미국, -2)--호아킨 니만(칠레, -2)

5일 오전 2시30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3)--브렌던 토드(미국, -3)

5일 오전 2시40분: 임성재(한국, -4)--마쓰야마 히데키(일본, -4)

5일 오전 2시50분: 해리스 잉글리시(미국, -4)--브라이슨 디섐보(미국, -4)

5일 오전 3시: 콜린 모리카와(미국, -5)--다니엘 버거(미국, -4)

5일 오전 3시10분: 저스틴 토마스(미국, -7)--웹 심슨(미국, -6)

5일 오전 3시20분: 더스틴 존슨(미국, -10)--존 람(스페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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