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김세영, 박인비, 넬리 코다, 안젤라 스탠포드(사진제공=PGA of America) 이민지 프로(사진제공=Golf Australia). 오스틴 언스트(사진제공=R&A via Getty Images/AIG 위민스 오픈). 신지은, 이미향, 전인지, 리디아 고(사진제공=Gabe Roux_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 우승상금 34만5,000달러)이 한국시간 기준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 동안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438야드)에서 열리고 있다.

대회 이틀째인 2라운드는 오전에 뇌우로 인해 약 45분간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화려한 '버디 쇼'가 펼쳐졌다. 1라운드 전체 선수의 평균 타수는 69.95타, 2라운드는 70.187타가 기록되었다.

'유럽의 강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9언더파 62타를 몰아쳤다. 유소연(30)이 2017년 대회 2라운드에서 작성한 18홀 최저 타수(61타)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틀 동안 보기 없이 버디만 16개를 쓸어 담아 중간합계 16언더파 126타를 적어내 유소연이 2017년에 작성한 36홀 최저타 타이기록을 만들었다. 아울러 126타는 노르드크비스트의 개인 통산 36홀 최저타 기록이다. 이전까지 개인 최저타는 두 차례 작성한 131타로, 그 중 한 번은 2015년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나왔다. 

2017년 9월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한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노르드크비스트는 약 3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9승을 바라보게 되었다.

김세영(27)은 약 7개월 만에 돌아온 LPGA 투어 복귀전에서 역전 우승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이글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7타를 줄여 단독 2위(13언더파 129타)로 도약했다. 점수가 잘 나오는 코스라, 마지막 날 3타 차이를 뒤집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2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타수를 줄인 한국 선수는 신지은(28)이다. 합계 12언더파 130타의 성적으로 넬리 코다, 오스틴 언스트(이상 미국)와 공동 3위를 형성했다.

2016년 5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1승을 기록한 뒤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신지은은 이날 버디만 8개를 뽑아내 8언더파 63타를 쳐 12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넬리 코다도 8타를 줄였다.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신지은과 똑같이 상승했다.

안젤라 스탠포드(미국)가 이틀 연속 5타씩 줄여 단독 6위(10언더파 132타)에 올랐고, 지난해 2부인 시메트라투어 상금랭킹 9위로 이번 시즌 LPGA 투어에 합류한 교포선수 에스더 리(미국)가 9언더파 133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박인비(32)와 이미향(27)은 나란히 4타를 줄여 공동 15위에서 공동 11위(8언더파 134타)로 상승했다. 선두 노르드크비스트와는 8타 차이다.

이번 대회로 복귀한 최운정(30)이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의 선전으로 공동 65위에서 공동 18위(7언더파 135타)로 점프했다. 시즌 2승의 다니엘 강(미국)도 동률을 이루었다.

첫날 공동 15위로 출발한 전인지(26)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공동 28위(5언더파 137타)가 되었다. 3개 대회 연속 톱10을 기대하는 전인지는 공동 7위와 4타 차이다.

재미교포 루키 노예림(19), 하타오카 나사(일본)도 공동 28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다.

첫날 공동 99위로 컷 탈락 위기였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4타를 줄여 공동 43위로 올라섰다. 강혜지(30)도 합계 4언더파 138타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상금, 올해의 선수 등 개인 주요 타이틀 부문 3위를 달리는 이민지(호주)는 3언더파 139타로 공동 57위에 머물렀다. 이정은5(32)도 같은 순위다.

공동 70위(2언더파 140타)까지 총 81명이 컷을 통과해 최종 3라운드에서 경쟁을 이어간다. 곽민서(30)는 본선행 막차를 탔지만, 박희영(33)은 1타 차로 컷 탈락했다. 양희영(31), 최나연(33), 전영인(20), 전지원(23), 이일희(32), 이미림(30)은 본선 진출이 불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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