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골프대회에 출전한 더스틴 존슨이 3라운드 18번홀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서 우승 트로피와 세계랭킹 1위,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위를 한꺼번에 되찾은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기세를 몰아 2주 연속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3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O 2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950만달러) 셋째 날.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운 존슨은 어려운 코스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다.

사흘 중간합계 1언더파 209타의 성적을 낸 존슨은 두 계단 상승한 공동 선두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리더보드 최상단을 공유했다.

36홀 선두였던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존슨은 전반 9개 홀에서 보기-버디를 반복하며 타수를 지켜냈다. 특히 8번홀(파3)에서 2.5m 버디로 바운스백한 뒤 파세이브 행진하며 버디 기회를 엿봤다.

15번홀(파5) 그린 주변 러프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핀 2.5m 뒤에 떨어뜨려 버디로 연결하며 정상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3라운드 그린 적중률 72.22%(13/18)로 출전 선수 중 선두권의 샷감을 뽐냈고, 드라이브 정확도 57.14%(8/14)에 그린 적중시 퍼트 수는 1.769개를 적었다.

존슨과 이날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벌인 마쓰야마는 1번홀(파5) 그린사이드 벙커에서 친 샷으로 칩인 이글을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존슨도 같은 벙커에 빠졌지만 보기를 기록했다.

순식간에 마쓰야마는 중간성적 2언더파 선두, 존슨은 3타 뒤진 1오버파로 추격자가 되었다. 이후 존슨과 마쓰야마는 엎치락뒤치락 선두 경쟁을 벌였다. 전반 9개 홀이 끝났을 때 마쓰야마는 중간 성적 1언더파, 존슨은 이븐파였다.

마쓰야마가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둘은 이븐파로 동률을 이루었고, 이후에는 똑같이 15번홀 버디로 응수하며 균형을 맞추었다.

1오버파 211타 공동 3위에는 애덤 스콧(호주), 호아킨 니만(칠레), 매켄지 휴즈(캐나다)가 2타 차로 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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