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년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시우 프로가 1라운드 18번홀에서 버디로 홀아웃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시우(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27야드)에서 막을 올린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40만달러) 첫째 날. 김시우는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보기 3개를 엮어 5언더파 65타를 적었다.

한국시각 오전 7시 10분 현재 뇌우를 동반한 기상 악화로 1라운드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김시우는 공동 5위에 올라있다.

8언더파 62타인 공동 선두 톰 호지, 해롤드 바너3세(이상 미국), 로저 슬로안(캐나다)과는 3타 차이다.

김시우는 지난주 제102회 PGA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며 개인 메이저대회 최고 순위와 타이기록을 만들었다.

이번 주 대회에서는 미루고 미뤄온 2019-2020시즌 첫 톱10에 대한 도전과 함께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 대회를 위한 페덱스컵 포인트를 최대한 적립해야 한다.

이번 대회가 끝난 뒤의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상위 125명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에 나설 수 있다. 김시우는 직전 대회 성적까지 121위다.

2016년 윈덤 챔피언십 우승자이기도 한 김시우는 1라운드에서 83.3%가 넘는 그린 적중률을 선보였으며, 퍼트로 줄인 타수(스트로크 게인드 퍼팅)는 2.275를 기록했다. 

1, 2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보기를 맞바꾼 후 5번홀(파5)에서 7m 가까이 되는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8번홀(파4)에서 정확한 어프로치 샷 공략으로 55cm 버디로 연결했다.

후반 들어 특히 12~14번홀에서 3연속 버디로 기세를 떨쳤다. 12번홀(파4) 9m 버디에 이어 다음 홀에서 4m 퍼트를 떨어뜨렸고, 2온을 한 14번홀(파5)에서는 2퍼트로 버디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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