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PGA챔피언십에 출전하는 타이거 우즈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 파크에서 연습 라운드를 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지난주 '특급대회' 월드골프챔피언십(WGC)도 건너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번 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로 돌아온다.

우즈는 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 파크에서 개막하는 PGA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에 출격한다.

이 대회는 당초 5월 중순 개최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미뤄졌다. 아울러 매년 4월 열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올해는 11월로, US오픈도 6월에서 9월로 연기되면서 PGA챔피언십이 2019-2020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가 됐다.

지난해 10월 조조 챔피언십을 제패한 우즈는 PGA 투어 통산 82승으로 샘 스니드(미국·82승)와 역대 최다승 타이를 이루었다. 또한 작년 4월 마스터스에서 메이저대회 15승을 기록하며 잭 니클라우스(미국·18승)의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번 주 '메이저 통산 16승'과 'PGA 투어 통산 83승'을 동시에 노리는 우즈는 2019-2020시즌 들어 단 4개 정규대회에 나왔다. 시즌 첫 무대에서 우승한 뒤 올해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9위,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68위의 성적을 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PGA 투어 대회에 나서지 않다가 7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전해 공동 40위를 기록했다. 즉, 최근 5개월 동안 실전 경기 하나에 라운드는 4번뿐이다.

타이거 우즈는 PGA챔피언십에서 1999년, 2000년, 2006년, 2007년 네 차례 우승했지만, 마지막 우승은 13년 전이다.

이 대회 최다승 우승자는 잭 니클라우스와 월터 헤이건(미국)의 5승이다.

우즈가 이번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린다면, PGA 투어 최다승 신기록과 대회 최다승 타이기록을 이룰 수 있다. 

그러나 저스틴 토마스,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등 우승 경쟁자들이 만만하지 않고, 한동안 실전 무대에서 떨어져 있었던 우즈의 경기력이 제대로 작동할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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