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출전한 다니엘 강, 전인지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5개월여 만에 재개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첫날, 재미교포 선수인 다니엘 강(28)이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전인지(26)는 아쉬운 라운드였다.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인버네스 클럽(파72·6,856야드)에서 막을 올린 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다니엘 강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한국시각 오전 5시 20분 현재 단독 2위 리안 페이스(남아공)를 2타 차로 따돌린 채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는 2020시즌 5번째 시합으로, 코로나19 여파에 여러 대회가 취소돼 일정이 줄어들면서 선수들에게 실전 기회를 주고자 신설된 일회성 대회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다니엘 강은 12번홀(파3) 첫 버디를 시작으로 14, 18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골라냈다. 후반에도 2번(파5), 6번(파4), 그리고 마지막 9번홀(파4)에서 타수를 줄였다.

페어웨이 안착률 80%(12/15), 그린 적중률 83.3%(15/18), 퍼트 수는 27개를 기록했다.
 
2017년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한 다니엘 강은 2018년과 2019년에도 1승씩 일구며 최근 3년 연속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올해는 앞서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공동 12위, 게인브리지 LPGA 단독 3위의 성적을 냈다.


거의 6개월 만에 정규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전인지는 버디 2개와 보기 7개를 묶어 5오버파 77타를 적었다. 

샷이 흔들린 1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뒤 2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하지만 바로 3번홀(파3)에서 다시 1타를 잃었고, 7번(파4), 9번홀에서도 추가 보기를 범했다.

후반 들어 4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낚았지만, 이후 파4 홀인 11, 14, 17번홀에서 차례로 보기를 기록했다.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46.7%(7/15), 그린 적중률 44.4%(8/18)로 50%를 밑돌았고, 퍼트 수는 3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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