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타이거 우즈.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오랜 기다림이었지만, 마침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프로골프(PGA) 정규투어에 첫 출전한다. 

무대는 16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30만달러)로, '전설'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호스트로 나서는 대회다.

우즈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메모리얼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며 "다른 선수들과 함께 경쟁하는 것이 그립다"는 글을 지난 10일(한국시간) 공개한 바 있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1999년을 시작으로 2000년, 2001년, 2009년, 2012년 5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오는 8월 첫 주에 열리는 2020년 첫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 맞춰 몸 상태를 준비하는 우즈가 PGA 정규투어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지난 5월에는 필 미켈슨(50)과 1년 반 만에 다시 성사된 일생의 대결을 치른 바 있지만, 미국프로풋볼(NFL)의 스타 페이턴 매닝(44), 톰 브래디(43)와 함께 나선 자선 이벤트 대회였다.

복귀전을 앞둔 우즈를 향해 절친한 저스틴 토마스(27·미국)가 농담을 던진 것도 화제를 모았다.

토마스는 지난 주말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워크데이 채리티 오픈 3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집에 머무는 우즈에게 '대회에 나와서 우리들과 맞붙는 게 두려워서 그러지?'라고 내가 자극한 적이 있었다"며 우즈에게 건넨 농담을 소개한 것.

"내가 (경기에 출전한다고) 바빠서 한동안 우즈와 함께 경기하지 못했다"고 밝힌 토마스는 "나는 그가 마침내 돌아와서 기쁘다"고 본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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