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대회에 출전한 김지현, 오지현, 박현경, 유현주, 안소현, 조아연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7월 3일부터 5일까지 강원도 용평의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4야드)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이 펼쳐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대회도 관중 없이 진행되고, 소수의 해외파를 포함한 132명이 참가했다. 첫날부터 KLPGA 투어 신예들의 선두권 경쟁이 치열했다. 

3일 금요일. 첫날 리더보드 최상단은 6언더파 66타로 맹타를 휘두른 2001년 동갑내기 신인 유해란(19)과 노승희(19)가 선점했다. 둘 다 18홀을 돌면서 보기는 없었고, 버디만 6개를 낚았다.

유해란은 1라운드 퍼트 수는 30개로 다소 많았지만, 그린 적중률 100%와 페어웨이 안착률 85.7%의 좋은 샷 감을 앞세웠다. 노승희도 페어웨이는 단 한번, 그린은 두 번을 제외하고 모두 지켰다. 퍼트 수는 28개를 적어내 올 시즌 개인 평균인 30.26개보다 적었다.

지난 주말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연장 접전 끝에 김지영2(24)에게 우승을 내줬던 박민지(22)는 좋은 경기력을 이어갔다. 안정된 샷으로 버디 5개를 골라내며 공동 3위(5언더파 67타)에 올랐다.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인 전우리(23)도 같은 순위다.

선두에 2타 뒤진 4언더파 공동 5위에는 우승 경험이 있는 김해림(31), 허윤경(30), 김지현(29), 김민선5(25), 그리고 첫 승에 도전하는 루키 조혜림(19), 이슬기2(19)까지 6명이 포진했다.
 
이 대회 2016년 챔피언이자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이소영(23)은 3언더파 69타를 쳤다. 박결(24), 지한솔(24), 한진선(23), 이소미(21), 하민송(24) 등과 공동 11위 그룹을 형성했다.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을 제패하며 KLPGA 투어 2승을 달성한 김지영2는 2언더파 공동 21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장하나(28), 최민경(27), 홍진주(37), 안나린(24)도 2언더파 70타를 적었다.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고 있는 최혜진(21)은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4개를 기록해 1타를 줄였다. 순위는 공동 35위다. 한국여자오픈을 공동 3위로 마친 후 지난주를 건너뛴 최혜진은 약간의 워밍업 시간을 보냈다.

오지현(24)은 1라운드 마지막 홀인 9번홀(파4)에서 퍼팅 실수로 더블보기를 기록한 게 아쉬웠다. 이븐파 공동 50위로 홀아웃했다.

지난주 휴식을 취한 이정은6(24)도 9번홀에서 한번에 2타를 잃으며 마무리했다. 1오버파 73타를 써내 공동 63위다. 2년 전 이 대회 정상을 차지했던 박채윤(26) 역시 공동 63위로 출발했다.

올해 첫 대회에 나선 윤채영(33)은 2오버파를 쳐 이보미(32), 홍란(34), 조정민(26) 등과 공동 76위에 자리했다.

박현경(20)과 임희정(20)은 나란히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91위에 머물렀다.
 
유현주(26)는 18번홀(파5)에서 티샷이 우측으로 밀려 분실구가 된 여파로 더블보기를 기록하는 등 첫날 3타를 잃어 공동 91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BC카드 대회에서 공동 21위로 선전했던 안소현(25)은 버디 1개와 보기 6개로 5오버파를 쳐 공동 118위로 밀렸다.

조아연(20)도 1주를 쉬고 돌아온 첫날 크게 흔들렸다. 10번홀(파5) 더블보기로 시작해 15, 17번홀에서 더블보기 2개를 추가했다. 1라운드에서 6오버파 78타를 쳐 공동 122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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