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 출전한 노승열 프로, 캐머런 챔프.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잠시 잃었던 감각을 되찾은 노승열(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750만달러)에서 순조롭게 첫발을 디뎠다.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33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노승열은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버디 4개를 솎아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웹 심슨, 빌 하스(이상 미국), 티렐 해튼(잉글랜드) 등과 공동 25위로 동률을 이룬 노승열은 출전한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승열은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로 보낸 7번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냈고, 후반에 버디 3개를 추가했다. 10번홀(파4)에서 3.5m 버디 퍼트를 떨구었고, 16번(파4), 17번홀(파5)에서 연달아 1.2m와 90cm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1라운드 그린 적중률 88.9%에 퍼팅 감도 좋았다. 


이경훈(29)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6위에 자리했고, 임성재(22)는 2언더파 공동 68위다. 

지난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노승열과 나란히 공동 11위에 올랐던 김시우(25)는 1타를 줄여 공동 87위로 출발했다.

선두는 7언더파 65타를 몰아친 스콧 스털링스, 케빈 키스너, 독 레드먼(이상 미국) 3명이 공유했다. 

최근 우승 후보로 자주 이름이 거론되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4위에서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했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미국)과 리키 파울러(미국)는 선두에 2타 뒤진 두터운 공동 11위(5언더파 67타)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해 대기선수 1순위였다가 극적으로 출전한 로켓 모기지 클래식 초대 우승컵을 거머쥐었던 네이트 래슐리(미국)는 이날 공동 87위에 머물렀다.

특히, 이번 대회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가 다시 3차례 음성 판정을 받은 캐머런 챔프(미국)는 막판에 합류, 마지막 조로 뛰었다.

챔프는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공동 46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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