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이 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29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세계랭킹 톱5 아래로 떨어진지 1주 만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같은 날 발표된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평점 7.5933포인트를 받은 존슨은, 3위로 세 계단 상승했다. 

9.04점으로 1위인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8.03점의 2위 존 람(스페인)을 따라붙었다.


존슨은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로 TPC 리버 하일랜즈(파70) 정상에 올랐다. PGA 투어 통산 21승째다. 동시에 13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007년 12월 퀄리파잉 스쿨을 통해 2008년 PGA 투어카드를 획득한 존슨은 루키 시즌인 2008년 터닝스톤 리조트 챔피언십 첫 우승을 시작으로 매 시즌 1승 이상씩 쌓았다. 

2014년 대회를 제패한 기록은 없지만, 2013년 11월에 우승한 HSBC 챔피언스가 2013-2014년 시즌 대회라서 13시즌 연속 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아놀드 파머와 잭 니클라우스가 17년 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고, 현역 선수로는 타이거 우즈가 14시즌 연속 우승을 경험했다.


작년 2월 WGC-멕시코 챔피언십 제패 이후 16개월 만에 우승을 맛본 존슨은 우승 인터뷰에서 "13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이 자랑스럽다"면서 "20승을 하고 나서 21승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22승까지는 시간이 덜 걸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존슨의 세계랭킹 상승으로 저스틴 토마스는 4위, 브룩스 켑카는 5위, 웹 심슨(이상 미국)은 6위로 한 계단씩 밀려났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을 공동 6위로 마무리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이 세계 10위로 톱10에 재진입했다.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은 타이거 우즈는 세계 14위를 유지했다.

존슨에 1타 뒤진 단독 2위 케빈 스트릴먼(미국)은 세계 95위에서 51위로 44계단 급등했다. 단독 5위로 선전한 재미교포 케빈 나는 세계 32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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