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 골프대회에 출전한 로리 맥길로이. 2라운드 11번 홀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3개월 만에 재개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전 세계 골프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세계랭킹 톱3의 이틀째 경기는 화끈했다. 2라운드에서 7타나 줄인 세계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때문이다.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골프클럽(파70·7,209야드)에서 계속된 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총상금 750만달러) 둘째 날. 세계 2위 존 람(스페인), 3위 브룩스 켑카(미국)와 같은 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 맥길로이는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7언더파 63타를 때렸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가 된 맥길로이는 한국시각 오전 6시 현재 공동 3위에서 선두 해롤드 바너 3세(미국)를 2타 차로 추격 중이다. 이날 4타를 줄인 바너는 11언더파 129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전날 2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39위로 시작했던 맥길로이는 2라운드에서 정교한 아이언 샷과 안정된 퍼트를 앞세웠다.

전반 13번홀(파3)에서 5m 퍼트를 떨어뜨려 첫 버디를 낚은데 이어 과감하게 깃대를 공략한 14번홀(파4)에서 1.5m 추가 버디를 잡았다. 17번홀(파4)에서도 1m가 채 되지 않는 거리에서 가볍게 버디를 보탰다.

2온을 노린 545야드 1번홀(파5)에서는 7m가 넘는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기세를 떨쳤다. 바로 2번홀(파4)에서 2.8m 버디를 뽑아내며 10위 안으로 진입했다. 

이후 6번과 7번홀(이상 파4)에서 1~1.5m 버디를 연달아 낚은 맥길로이는 한때 중간 성적 10언더파로 선두 자리를 위협했다. 그러나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보기 마무리가 아쉬웠다.

티샷이 러프로 향한 여파로 세 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랐으나 14m 거리에서 2퍼트로 홀아웃한 것.

이날 드라이브 비거리 평균 335.5야드를 날렸고, 그린 적중률 83.3%를 적었다.

이틀 연속 2타씩을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를 친 켑카는 20위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람은 이날 1타를 잃어 이븐파가 되면서 80위권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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