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4회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김효주, 최혜진, 김세영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세계랭킹 6위 김세영(27)과 지난주 우승자 김효주(25),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21)이 첫날부터 같은 조에서 정면 승부를 벌인다.

무대는 12일부터 14일까지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지는 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우승상금 1억2,600만원)이다. 세 선수는 첫날 오전 8시 30분 10번 홀에서 나란히 티오프한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 가운데 톱랭커인 김세영은 7년 만에 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 주말 김효주와 멋진 우승 경쟁을 펼치며 골프 팬들을 매료시킨 김세영은 "(연장전에서) 우승을 놓쳐서 아쉽지만, (김)효주와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며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면서 조금씩 경기감각이 올라오고 있는 상태"라고 컨디션을 밝혔다. 

김세영은 지난달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46위로 출발했고, 이후 잠깐 휴식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운 후 돌아온 지난주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는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 초청 출전한 김세영은 "주말에는 내내 비가 온다고 들었다. 비가 올 때는 더 챙길 것이 많아지는 만큼 캐디와 손발을 잘 맞추겠다"며 "팬분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이 목표를 이루고자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효주는 KLPGA 챔피언십 4위, E1 채리티오픈 33위, 그리고 지난주에는 정상을 밟았다.

6년 만에 에쓰오일 챔피언십에 나온 김효주는 "이번 주에 날씨가 좋지 않다고 하는데 유동적인 상황에 대처해가며 코스를 공략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톱10을 목표로 욕심 부리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가장 최근 나왔던 2014년 이 대회에서는 9위였다.

이번 시즌 앞서 4개 대회에서 모두 8~10위 안에 들면서 첫 우승을 향해 시동을 건 최혜진은 "엘리시안 제주 코스에서는 핀을 향해 공격적으로 치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퍼트 찬스가 올 때 반드시 잡고 가겠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2연패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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