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8회 E1채리티 오픈에 출전하는 박현경, 김효주, 이정은6, 배선우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과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는 김세영(27), 김효주(25), 이정은6(24), 그리고 배선우(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 대회에 연속 출전, 명품 샷 대결을 예고했다.

무대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최되는 E1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이다. 

총 144명이 나오는 이번 대회에 초청 출전하는 4명의 선수 외에도 현재 KLPGA 투어 상금 순위 1위 박현경(20)과 대상 포인트 1위 임희정(20), 2020시즌 개막전 우승자 이다연(23), 지난해 KLPGA 투어 여왕 최혜진(21) 등이 출동한다.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서 큰 활약을 펼친 '루키 군단' 김리안(21), 강지선(24), 조혜림(19) 등도 신인왕 경쟁을 이어간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인 시메트라투어에서 뛰는 홍예은(18)은 추천 선수로 나온다.

김효주와 김세영은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에서 성적이 괜찮았다. 2013년 처음 개최된 이 대회에서 김효주는 첫해 단독 2위에 올랐고, 김세영은 공동 23위를 기록했다. 이듬해에는 김세영이 공동 8위로 선전했고, 김효주는 공동 21위로 마쳤다. 

2016년 K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이정은6는 한 번도 E1채리티 오픈에 나서지 않았다. 다만, 2016년과 2017년 같은 코스에서 치러진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51위와 공동 49위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지난 7년간 E1채리티 오픈에서 다승을 기록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2016년 우승자 배선우를 비롯해 허윤경(2014년 우승), 이정민(2015년), 이지현2(2017년), 이다연(2018년)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 임은빈(23)이 대회 두 번째 정상에 도전장을 던졌다.

열흘 전 KLPGA 챔피언십에서 눈물의 첫 우승으로 전 세계 골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박현경이 기세를 몰아갈지도 관심이 간다.

박현경은 대회 마지막 날 선배 배선우, 동기 임희정과 큰 압박감 속에서 치른 챔피언조 동반 경기에서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선보였다. 우승 상금 2억2,000만원에 힘입어 현재 시즌 상금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 잡았던 우승을 놓친 임희정은 설욕전을 기대한다.

이밖에도 제8회 E1채리티 오픈에는 지난 대회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이보미(32), 안선주(33), 유현주(26)를 비롯해 장하나(28), 조아연(20), 오지현(24), 김지현(29), 박결(24), 이소영(23) 등이 다시 우승에 재도전한다.

다만, 지난 주말 고진영(24)과 슈퍼매치를 치른 박성현(27)은 이번 대회 명단에서 빠졌다. 둘은 24일 인터뷰에서 "아직 KLPGA 대회 출전 계획은 잡은 것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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