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2020년 KLPGA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 프로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이라면, 현지시간 매주 월요일에 발표된 세계여자골프 랭킹이 시차를 반영한 한국시간 화요일 오전 국내 기사로 보도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전 세계 주요 투어들이 일제히 중단되자, 지난 3월 남자골프 세계랭킹을 주관하는 공식월드골프랭킹(OWGR)과 여자 순위를 정하는 롤렉스여자골프랭킹(WWGR)은 2020년 11주를 기준으로 순위를 동결시켰다.

남자는 현지시간 3월 15일, 여자는 3월 16일 기준 세계랭킹으로 두 달 넘게 멈추어 섰다.

그렇다면, 지난 주말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경기도 양주)에서 막을 내린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한 선수들의 세계랭킹은 어떻게 될까.

이 대회는 무관중으로 치러졌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 정규투어 중 가장 먼저 재개를 알렸다. 출전 인원도 평소보다 많은 150명을 채웠다.

더욱이 참가 선수들 가운데 박성현(세계 3위), 김세영(6위), 이정은6(10위), 김효주(13위) 등 상위 랭커들이 많이 출전했기 때문에 세계랭킹 포인트도 지난해보다 더 많이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메이저 무대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20)은 현재 세계랭킹 9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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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 차로 공동 2위에 오른 임희정(20)과 배선우(26)는 각각 세계 24위와 33위에 자리해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상승세를 탔던 임희정은 최혜진(21)을 따돌리고 국내파 선수들 가운데 랭킹 선두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KLPGA 투어 관계자에 따르면, KLPGA 챔피언십의 세계랭킹 포인트는 다른 투어들의 일정도 재개되는 시점에 세계랭킹이 업데이트될 때 소급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빨라야 7월 말에 재개될 예정이므로, 여자골프 세계랭킹 역시 그 이후로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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