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집에 연출한 마스터스 매그놀리아 레인. 사진출처=타이거 우즈의 트위터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택 정원에 일명 '자가 격리 스타일의 매그놀리아 레인'을 스스로 연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아니었다면, 13일(한국시간) 오전은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가 치러졌을 것이다.

우즈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가지런한 화분과 야자수로 꾸민 통로가 있고, 그 끝에는 마스터스를 상징하는 노란색 깃발이 보인다. 

마스터스에서 5차례 우승한 우즈는 "자가 격리 스타일의 매그놀리아 레인"이라는 글을 남기면서 대회가 11월로 연기된 아쉬움을 표현했다.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집에 연출한 마스터스 매그놀리아 레인(사진출처=타이거 우즈의 트위터)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매그놀리아 레인(사진=ⓒAFPBBNews = News1)

원래 '매그놀리아 레인'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 있다. 

CBS스포츠 등 현지 매체들은 우즈가 만든 DIY 스타일과 실제 매그놀리아 레인이 비슷한 분위기라고 평가한다.

오거스타 내셔널의 매그놀리아 레인은 수십 그루의 큰 목련나무 사이를 330야드나 뻗어있는 클럽하우스의 입구로, 이곳 골프장의 랜드마크다.

44세의 우즈는 2019년 마스터스에서 11년간의 메이저 무승 공백을 극복하고 15번째 메이저 우승을 거머쥐었다. 올해는 4월에 챔피언 타이틀 방어할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적어도 자택에서 마스터스의 마법을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듯하다. 

추천 기사: 이보미·신지애 등 '혈액형·별자리'로 분석한 JLPGA 우승자

추천 기사: 무관중 경기가 답? PGA 투어도 고려

추천 칼럼: '핸디캡에 대한 자세'가 당신의 골프를 결정한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