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마스터스 11월로 일정 조정…디오픈은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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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7일(한국시간) 마스터스를 주관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비롯해 유러피언투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리고 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남자골프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3개 대회 일정이 예정된 2020시즌 이후로 조정되고, 디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 오픈)은 올해 취소됐다.
PGA of America: PGA챔피언십이 올해 첫 메이저 대회가 된다. 당초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2020년 PGA챔피언십은 8월 6일부터 9일까지 일정을 조정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파크에서 치러진다.
USGA: 그 다음 메이저 대회는 US오픈으로, 9월 17~20일 뉴욕주 윙드풋에서 열린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2020년 마스터스는 결국 11월 9일로 재조정되면서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가을 행사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을 확인시켜 주었다.
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 내셔널 회장은 성명을 통해 "앞으로의 계획은 보건 당국자들의 조언과 지시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2020년 마스터스 개최를 전제로, 4월 초순에 자격을 갖춘 전문가와 아마추어들을 초청해 마스터스 주간의 흥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A: 디오픈 챔피언십은 2020년 일정 변경 대신 취소됐다. 아울러 대회 장소도 순연됐다.
마틴 슬럼버스 R&A 회장은 성명을 통해 "올해 디오픈 개최를 위한 모든 선택지를 모색했지만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팬들과 모든 파트너들의 지지와 이해에 감사하고 싶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우리는 자신과 가족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LPGA 투어: 6월 19일 개막하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대회를 재개하는 LPGA 투어는 올해 첫 2개 메이저대회 일정을 조정했다. ANA 인스퍼레이션은 9월 10~13일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에서, USGA가 진행하는 US여자오픈은 12월 10~13일 텍사스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PGA 투어: 정규 시즌 피날레인 윈덤 챔피언십과 1주일 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개 대회를 4주 연속 치른다. 대회 기간은 8월 13~16일부터 시작해 9월 4~7일 마무리한다.
PGA 투어는 당초 6월 US오픈, 7월 디오픈 챔피언십과 남자 올림픽 골프 경기가 있던 주를 다른 대회로 대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 몇 주 이내 가을 일정에 대한 추가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밖에 다른 대형 골프 이벤트인 2020년 라이더컵은 예정대로 원래 날짜를 지킨다. 미국과 유럽 팀은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위스콘신주 휘슬링 해협에서 맞붙는다. US오픈이 끝난 뒤 일주일 후다.
< PGA 투어 일정 변경 >
6월 18~21일(원래 US오픈) → PGA 투어 대회로 대체
7월 16~19일(원래 디오픈 챔피언십) → PGA 투어 대회로 대체
7월 30일~8월 2일(원래 올림픽 남자골프) → PGA 투어 대회로 대체
8월 6~9일 : PGA챔피언십 변경 확정
8월 13~16일 : 윈덤 챔피언십 변경 확정
8월 20~23일 : (플레이오프) 노던 트러스트 변경 확정
8월 27~30일 : (플레이오프) BMW 챔피언십 변경 확정
9월 3~7일 : (플레이오프) 투어 챔피언십 변경 확정
9월 17~20일 : US오픈 변경 확정
9월 25~27일 : 라이더컵 변경 없이 확정
11월 12~15일 : 마스터즈 토너먼트 변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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