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 연기로 숨통 트여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김효주, 고진영, 전인지 프로. 사진제공=P. Millereau/The Evian Championship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020 도쿄 올림픽 연기로 남녀 메이저 골프 대회 일정 조정에 숨통이 트이는 분위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도쿄 올림픽이 2021년으로 연기됨에 따라 (대회를 주관 및 주최하는) LPGA 투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에비앙 챔피언십은, 올해 에비앙 챔피언십을 8월 6일부터 9일까지 일정으로 변경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당초 7월 23~26일에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에비앙 챔피언십의 변경된 일정인 8월 초는 도쿄 올림픽 여자골프 종목이 치러질 기간이었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대회 스폰서 및 관계자) 프랑크 리바우드, 자크 번게르트, 그리고 에비앙 챔피언십 팀이 우리의 '유럽 스윙'에 맞춰 날짜를 옮겨주겠다는 의지에 크게 감사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일정 조정에 따라 선수들의 이동 동선이 더 쉬워지고 이전에 연기되었던 대회의 일정을 여름과 가을 기간에 다시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에비앙 챔피언십의 일정 조정으로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8월 13~16일)과 브리티시 여자오픈(8월 20~23일)까지 3개 대회가 유럽에서 연이어 열리게 됐다.

지금까지 에비앙 챔피언십은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많았다. 2010년 신지애, 2012년 박인비가 우승했고, 2013년 메이저로 승격된 이후 김효주(2014년), 전인지(2016년), 고진영(2019년)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고진영은 8월에 타이틀 방어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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