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드크비스트, 올슨 등 '캑터스 투어' 출전

▲LPGA 투어 멤버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와 에이미 올슨. 사진제공=Courtesy of The 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전례 없이 모든 것을 중단시켰다. 스포츠도 예외는 아니다.

시즌이 중단되는 동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유명 선수들은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소규모의 투어에 가세했다.

무대는 미국 애리조나주, 캘리포니아주, 네바다주 일대에서 열리는 '캑터스 투어'다. 

참가자들이 1인당 참가비(550달러)를 내면, 주최측은 대회 경비를 제한 뒤 상금을 배분한다. 즉, 출전 선수에 따라 총상금과 우승 상금이 결정된다. 올해 앞서 치른 대회에서 우승자들은 대략 2,000~4,000달러를 받았다.

2020시즌 치른 LPGA 투어 4개 대회 우승 상금 평균은 21만달러다. 단순히, 캑터스 투어 대회 우승 상금을 4,000달러라고 하더라도, 50배 이상이 차이다.

평소라면 이 투어에서 보기 힘든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에이미 올슨, 티파니 조, 샤이엔 우즈, 헤일리 무어(이상 미국) 등이 출전하는 것은 돈보다는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메이저 2승을 포함해 LPGA 투어에서 8승을 거둔 노르드크비스트는 18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문 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캑터스 투어 10차 대회(문 밸리 토너먼트)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베팅 전문 매체인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슈퍼북은 노르드크비스트와 올슨을 나란히 우승 후보 1순위로 꼽았다.

올슨은 아직 LPGA 정규투어 우승은 없지만, 지난달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단독 2위를 기록했다.

두 선수 외에도 알레나 샤프(캐나다), 린네아 스트롬(스웨덴), 샤이엔 우즈 등이 출전한다.

특히 노르드크비스트는 지난주 같은 골프장에서 열린 남자 대회 아웃로 투어 문밸리 클래식에 참가했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으나 최종 순위는 공동 28위(5언더파 211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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