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인 2020년 PGA챔피언십이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들이 잇달아 연기됐다.

PGA챔피언십을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이하 미국 PGA)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0 PGA챔피언십을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PGA 투어 2020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은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 동안 열릴 예정이었다.

세스 워 미국 PGA 최고경영자(CEO)는 "공중보건 당국의 지침을 따르기로 했으며, 샌프란시스코에서 코로나19 관련 시행 중인 명령을 감안할 때 연기하는 것이 관련자 모두에게 최선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 PGA 투어의 파트너 및 관련자들과 함께 모든 사람들에게 적합한 대체 날짜를 찾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올 시즌 내 개최를 희망적으로 바라봤다.

세스 워는 "또한 샌프란시스코시의 브리드 시장 및 관련 팀과 소통 중이며, 안전한 날에 2020 PGA챔피언십을 TPC 하딩 파크에서 개최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미국 PGA는 4월 말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개최하려던 'PGA 프로페셔널 선수권대회'를 연기했다. 이 대회는 PGA 투어 선수가 아닌 미국프로골프협회의 주력 회원인 골프 클럽 프로와 각급 학교 골프 코치 등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앞서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주관하는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4월 9일 개막 예정이던 대회를 연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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