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임성재, 마크 레시먼, 리키 파울러.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시간 5일 밤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파72·7,454야드)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이 펼쳐진다. 

임성재, 마크 레시먼, 리키 파울러

지난주 혼다 클래식에서 극적으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2019년 신인왕 임성재(22)는 1라운드에서 PGA 투어 역대 신인왕 출신들과 같은 조에서 샷 대결을 벌인다. 

임성재는 혼다 클래식 때 티샷부터 그린에 오르기까지 이득타수(스트로크 게인드: 티-투-그린)에서 선두였을 정도로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였고, 작년에 아놀드 파머 대회에 첫 출전했을 때는 공동 3위에 올랐다.

2009년 신인왕에 오른 마크 레시먼(호주)은 2017년 우승과 2011년 공동 3위를 포함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세 차례 톱10에 들었다. 2010년 신인왕의 영예를 안은 리키 파울러(미국)는 PGA 투어 통산 5회 우승자로, 베이힐 클럽&로지에는 9번째 출전이다.

이들 셋은 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2시 44분 1번홀에서 출발한다.


저스틴 로즈, 로리 매킬로이,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전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현재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함께 5일 오후 9시 54분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2018년 페덱스컵 챔피언 로즈는 2013년 준우승을 비롯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5차례 상위 10위 안에 입상했고, 이번이 15번째 출전이다.

2018년 이 대회 우승자 매킬로이는 2019-2020시즌 조조 챔피언십에서 데뷔한 이래 공동 3위, 우승, 4위, 공동 3위, 공동 5위를 차지하는 등 5위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PGA 투어 5개 대회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거둔 성적이다. 또한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지난 3년간 공동 4위-우승-공동 6위를 기록했고, 최근 20라운드에서 평균 타수 69.40타를 적었다.

몰리나리는 지난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때72번째 홀에서 13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최종라운드에서 64를 날려 2타 차로 우승했다.


필 미켈슨,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리드

1997년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필 미켈슨(미국)은 지난해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대표로 뛰었던 두 멤버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리드와 첫날 동반 경기한다. 출발시각은 6일 오전 2시 56분 1번홀.

미켈슨은 올해로 이번 대회에 16번째 출격이며, 앞서 톱10에는 네 번 입상했다.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디섐보는 최근 출전한 두 대회에서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동 5위, WGC 멕시코 챔피언십 2위. 또 2018년 아놀드 파머 대회에서는 준우승했다. 

리드는 최근 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자신의 PGA 투어 8번째 타이틀을 차지했고, 아놀드 파머 대회에서는 2018년 공동 7위였다.


이밖에 강성훈(33)은 5일 오후 9시 20분 10번홀에서 헨릭 스텐손(스웨덴), 란토 그리핀(미국)과 함께 티오프한다. 김시우(25)는 브랜든 토드, 트로이 메릿(이상 미국)과 5일 오후 10시 17분 1번홀에서 출발한다.

안병훈(29)은 6일 오전 1시 47분 브라이언 허먼, 보 호슬러(이상 미국)와 10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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