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스윙에서 '몸통'은 어떻게 움직여야 할까?(3)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골프스윙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몸통의 회전 (Upper Body Turn)

[골프한국] 몸통의 회전은 스윙아크의 크기와 클럽스피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비거리 향상을 위한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따라서 몸통을 충분히 회전시키는 것은 골퍼들에게 있어 필수적인 기술이다. 골반회전 이후의 몸통회전을 최대화시키게 되면 스윙아크의 크기가 커질 뿐만 아니라 X-Factor도 증가하여 다운스윙 시 클럽스피드도 증가하게 된다.

<그림 1>의 ①은 스윙 중 몸통의 회전인 턴을 나타내는 그래프이다. 스윙 중 몸통은 오른손잡이의 경우 백스윙 시 오른쪽으로 회전하고 다운스윙 시 왼쪽방향으로 회전하게 되는데, 백스윙탑에서는 90도 전후, 임팩트에서는 30도 전후 정도 회전된다. 

②는 골반의 턴을 나타내는 그래프이다. X-Factor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백스윙 탑에서의 몸통의 회전량을 골반의 약 2배 정도 또는 그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림 1> 제공=김구선




<표 1>은 PGA와 LPGA의 몸통 턴의 각도이다. PGA와 LPGA 선수들의 경우 임팩트에서는 비슷한 정도의 몸통 회전량을 보이지만 백스윙 탑에서는 LPGA 선수들이 PGA 선수들 보다 더 많이 회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표 1> 제공=김구선



몸통의 회전에서 주의할 점은 몸통 전체가 회전하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즉, 몸통의 회전은 항상 척추의 회전을 동반하여야 한다. 많은 초보 골퍼들의 경우 척추의 회전보다는 클럽을 팔로 들어 어께를 회전시키기 때문에 비거리의 손실을 발생시킨다. 

또한 이상적인 몸통 회전을 위해서는 몸통 회전 시 항상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백스윙 시 힙이 스웨이되거나 과도한 몸통의 회전으로 리버스피봇 또는 리버스스파인 (백스윙 탑에서 몸이 타겟방향으로 기울어지는) 현상이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따라서 파워대비 비거리의 효율성이 낮은 골퍼들은 백스윙 탑에서 어께와 척추가 함께 회전되어 있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며, 아울러 스웨이가 발생되어 몸통의 회전이 부족해지고 있지 않은지, 몸통의 회전이 과다하여 백스윙 탑에서 몸통이 타겟방향으로 기울어져 있지 않은지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총 3회에 걸쳐 효율적인 스윙을 위한 올바른 몸통의 움직임에 대하여 살펴보았으며 그 중요성 또한 충분히 인지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관련 칼럼①: 골프스윙에서 '몸통'은 어떻게 움직여야 할까?

관련 칼럼②: 볼의 방향성에 중요한 '몸통의 사이드밴드'

다음 칼럼에서는 골프스윙 중 신체 움직임의 순서인 키네마틱 씨퀀스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칼럼니스트 김구선: 이학박사/MBA. 미국 위스콘신주립대에서 국제경영학을 전공했다. 현재는 서경대학교 경영문화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골프학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구선의 골프사이언스' 바로가기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의견으로 골프한국의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골프한국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길 원하시는 분은 이메일(news@golfhankook.com)로 문의 바랍니다. /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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