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로프트

[골프한국] 다이나믹로프트(Dynamic Loft)는 지면과 수직으로는 이루어지는 선과 임팩트 시 클럽 헤드페이스가 이루는 각도 이다. 즉 클럽 헤드 페이스가 임팩트 시 지면으로부터 얼마나 들려있는지 또는 기울어있는지를 나타낸다.

▲<그림 1> 제공=김구선

<그림 1>의 가운데 ①은 클럽을 구매했을 때 그 클럽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헤드 페이스로프트이다.

②는 임팩트 시 클럽샤프트를 타겟의 반대 방향으로 4도 기울여 클럽 헤드페이스의 로프트를 4도 애드로프트(Add-Loft) 시키면서 다이나믹로프트를 60도로 만든 상황이다.

③은 임팩트 시 클럽샤프트를 타겟 방향으로 4도 기울여 클럽 헤드페이스의 로프트를 4도 디로프트(De-Loft) 시키면서 다이나믹로프트를 52도로 만든 상황이다.

9번 아이언의 탄도가 PW의 탄도보다 낮은 가장 큰 이유는 9번 아이언의 클럽 헤드페이스가 본래 가지고 있는 고유의 로프트가 PW보다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 그림의 예처럼 다이나믹로프트가 달라지면 본래 클럽 헤드페이스가 가지고 있던 고유의 로프트와 관계없이 볼의 탄도가 결정된다. 즉 위의 그림처럼 고유의 정적로프트가 56도인 클럽헤드가 임팩트 시 샤프트의 기울기에 따른 다이나믹로프트의 변화로 60도의 높은 탄도와 52도의 낮은 탄도를 생성시킨다.

적정한 다이나믹로프트는 볼의 탄도를 최적화 시킬 뿐만 아니라 캐리 거리를 최대화 시킨다. 다이나믹로프트가 너무 높으면 볼의 탄도가 너무 높아져 캐리 거리를 최대화 시키지 못하고, 너무 낮아도 볼의 탄도가 낮아져 캐리 거리가 짧아질 뿐만 아니라 지면에서의 구름도 많이 발생된다.

볼의 탄도에 영향을 주는 다이나믹로프트는 임팩트 시 샤프트의 기울기뿐만 아니라 어텍앵글, 샤프트의 휘어짐, 클럽 헤드 페이스앵글, 손의 릴리즈 형태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그럼, 다이나믹로프트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살펴보기로 하겠다. (단 모든 요인들은 여러 개의 요인들과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다음의 각 요인들은 다이다믹로프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임을 의미하는 것이지 100%의 원인이 되는 요인이 아님을 밝혀둔다.)

▶ 어텍앵글 (Attack Angle)
 
일반적으로 다이나믹로프트는 <그림 2>와 같이 어텍앵글이 ‘+’로 높아질수록 증가하고 ‘-’로 낮아질수록  감소한다.

▲<그림 2> 제공=김구선

샤프트의 휘어짐 (Shaft Deflection)

임팩트 시 샤프트는 <그림 3>과 같이 휘어지면서 다이나믹 로프트를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키게 된다(Shaft Deflection은 이후 연재되는 칼럼에서 자세히 설명 예정이다).

▲<그림 3> 제공=김구선

▶ 클럽 헤드 페이스앵글(Face Angle)

이전 칼럼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페이스가 열리거나 닫히게 되면 지면과 수직으로 연결되는 샤프트의 플레인도 변하게 되어 클럽 헤드페이스의 로프트도 변화된다. <그림 4>의 ①과 같이 페이스가 열리게 되면 로프트가 커져 다이나믹로프트가 증가하고 ③과 같이 페이스가 닫히게 되면 로프트가 작아져 다이나믹로프트가 감소한다.

▲<그림 4> 제공=김구선

손의 릴리즈 형태

<그림 5>의 ①과 같이 다운스윙에서 손목이 일찍 풀리게 되면 임팩트 시 ②와 같이 왼쪽 손목이 꺽이면서 클럽 헤드의 다이나믹로프트가 증가하게 된다.
 
▲<그림 5> 제공=김구선

이처럼 볼의 탄도에 영향을 주는 다이나믹로프트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볼의 탄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낮을 때에는 다이나믹로프트에 영향을 미치는 어텍앵글, 샤프트의 강도, 페이스앵글, 손의 릴리즈 형태 등의 점검이 필요하다.

추천 기사: 타이거 우즈가 '참석하지만 뛰지 않는' 이번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추천 기사: 여자골프 세계랭킹 '톱100', 1년 사이 극적 드라마의 주인공은?

*칼럼니스트 김구선: 이학박사/MBA. 미국 위스콘신주립대에서 국제경영학을 전공했다. 현재는 국민대학교 스포츠산업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골프학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김구선의 골프사이언스' 바로가기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의견으로 골프한국의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골프한국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길 원하시는 분은 이메일(news@golfhankook.com)로 문의 바랍니다. /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