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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순용의 골프칼럼] 손목 코킹 유지시간의 중요성
전순용 news@golfhankook.com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맹활약하는 브라이슨 디섐보가 2021년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스윙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시합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스윙의 리듬과 템포가 바뀌기도 하며 헤드의 운동 궤도에 영향을 미쳐 의도하지 않은 슬라이스나 훅을 만들기도 한다. 

이러한 방향성과 구질은 클럽헤드의 운동궤적에서 기인하다. 이러한 운동 궤적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전체적인 스윙의 리듬과 템포일 것이다. 이러한 리듬과 템포는 손목 코킹의 유지 시간과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

클럽헤드 스피드는 가속이 되어 증가하다가 임팩트 직전에 다소 감소하는 임계점을 가진다. 아마추어와 프로간에 임계점이 다르며 이것은 바로 손목 코킹의 유지시간의 차이에서 온다.

보통 아마추어의 경우 다운스윙을 시작해서 손목의 스피드가 최대가 되는 시점은 탑에서 다운스윙을 시작해서 손목의 코킹 각도가 130도 (탑에서의 코킹 각도는 대략 100도 전후) 정도를 이룰 때(이때 클럽 헤드의 위치는 무릎높이까지 내려온 상태)이다. 이후 임팩트 시점까지는 공을 정확히 가격하기 위해 몸이 반응하며 약간 스피드가 줄어 들게 된다. 

즉, 샤프트가 활처럼 휘어져 내려오다가 이 시점에 다다르면 반대방향으로 휘는 반발력과 함께 공을 임팩트 하게 된다. 임팩트 시점의 손목 코킹 각도는 163도를 전후한다.

반면 프로의 경우는 우선 탑에서의 코킹 각도가 아마추어에 비해 10도정도 작은 90도를 유지한다. 다운스윙이 시작되어 손목의 속도가 최대에 이르기까지 손목의 코킹 각도가 10도 정도 밖에 릴리즈 되지 않고 도달하게 되며, 이때의 코킹 각도는 104도 정도다. 

임팩트시에도 손목의 코킹 각도가 154도 정도를 갖는 것은 아마추어에 비해 임팩트 순간까지도 어느 정도의 코킹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중요한 점은 손목 코킹의 각도가 다를 경우, 손이 운동하는 속도가 같을지라도 유지되는 코킹 각도에 따라 클럽헤드의 스피드는 달라진다는 것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맹활약하는 브라이슨 디섐보가 2021년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스윙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애슬레틱 모션 골프(Athletic Motion Golf)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LPGA 선수의 다운 스윙 시 손의 움직임 속도는 최대 21마일 정도이고, 아마추어 남자가 더 빠른 최대 24마일 정도를 갖는 경우에도 클럽스피드는 아마추어가 80마일이지만 LPGA 선수는 92마일로 오히려 더 높다는 점이다.

이것은 다운 스윙에서 임팩트 직전까지 손목 코킹을 보다 더 유지하려는 훈련을 하는 것은 아마추어가 보다 긴 비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프로의 스윙을 몸에 익히는 지름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프로들의 정형화된 스윙에서 방향성의 문제 유발하는 것을 요약하면 주로 손목 코킹이 릴리스 되는 타이밍과 스윙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한 리듬의 문제이다. 

이러한 리듬과 타이밍의 문제는 멘탈을 포함한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손목 코킹을 릴리즈 하는 시점을 일정하게 가져가는 것이 방향성에 대한 일관성을 높이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이다.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Getty Image_LPGA


물론 클럽헤드의 궤적이 바르다 해도 임팩트 순간 스퀘어(Square)가 되도록 만들어지는 것은 코킹의 릴리즈 시점에 달려 있다.

아마추어가 프로답게 스윙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연습장에 가서 의식적으로 손목 코킹의 릴리스 시간을 길게 가져가기 위한 연습을 하기를 권한다.

그러면, 여러분은 다운스윙에서 임팩트직전까지 손목 코깅의 릴리즈 타임을 미소하게나마 조금 더 유지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고 많은 스윙 모션의 변화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운스윙에서 임팩트까지 손목 코킹을 조금이라도 더 유지하는 것이 비거리와 방향성에 얼마나 중요하게 작용하는지를 쉽게 깨닫게 될 것이다.

관련 칼럼: 프로와 구별되는 핵심적인 스윙 동작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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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전순용: 골프경기력 평가분석가. 전순용 박사는 제어공학을 전공하고 동양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의 교수로서 재임하는 동안, 한국국방기술학회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시스템의 평가와 분석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했으며, 집중력과 창의적인 뇌사고능력에 관한 뇌반응 계측과 분석 분야에서 연구활동을 지속해왔다. →'전순용의 골프칼럼' 바로가기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의견으로 골프한국의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골프한국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길 원하시는 분은 이메일(news@golfhankook.com)로 문의 바랍니다. /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입력날짜 : 2021-09-08 08:23:48